국립생태원은 국민들에게 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고 생태적 감수성을 키우기 위해 매년 생태문학 공모전을 개최해 오고 있습니다. 2024년 제9회 생태문학 공모전에는 총 1,158편의 ‘생태동시’ 작품이 초등 및 일반 부문에서 응모되었고, 이 중 대상 2편(각 부문 1편), 최우수상 4편, 우수상 6편, 장려상 16편 등 총 28편의 수상작이 선정되었습니다. 국립생태원은 앞으로도 ‘생태동시’와 ‘생태동화’를 번갈아 가며 공모전을 이어갈 계획이며, 수상 작품집을 통해 어린이들이 자연의 가치를 쉽게 접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보급할 예정입니다.
[심사평] 심사위원장 박덕규 外 중에서
일반 부문 대상을 수상한 「왕버들아, 잘 가」는 수령 248세로 굳건히 마을을 지키며 살아온 왕버들이 주변의 개발로 인해 베어지던 날의 안타까운 정경을 담았습니다. 그 나무와 더불어 살아온 마을 동식물들의 슬픈마음을 ‘지켜봄’으로 응축한 점을 높이 사 대상을 드립니다.
초등 부분 대상을 수상한 「할머니의 만능 수세미」는 주목받지 못하는 생김새로 자란 수세미 이야기만으로 ‘생태’라는 주제를 살린 것이 참 보기 좋았고, 마른 수세미에서 톡톡 씨앗을 내는 몸짓도 생생하게 표현했습니다.
[일반 부문 대상 - 환경부장관상 수상작] “「왕버들아, 잘 가」, 작품설명 및 수상소감 이병훈”
왕버들, 팽나무, 느티나무를 만나면 말을 걸고, 쓰다듬고, 안아 줍니다. 이사 온 도시에서 반갑게 만난 왕버들 삼 남매 중 두 그루는 시름시름 앓다가 잘려 나가고, 한 그루만 남게 되었죠. 제 마음도 아프지만, 그동안 왕버들과 함께했던 곤충, 새, 물살이, 꽃 등 여러 친구들은 얼마나 슬프고 안타까웠을까요? 이 시를 통해 많은 분이 자연과의 소중한 연결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된다면 그보다 더 기쁜 일이 없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초등 부문 대상 - 환경부장관상 수상작] “「할머니의 만능 수세미」, 작품설명 및 수상소감 김지아”
할머니 밭에서 본 수세미가 환경을 지키고, 재미도 주고, 몸에도 좋다는 것이 신기하고 재미있었습니다. 자연에는 신기한 것이 정말 많습니다. 자연에서 많은 것을 보고 배웁니다. 자연에서 많은 것을 가르쳐 주신 엄마, 수세미를 심어 주신 할머니, 사랑하는 가족들 감사합니다. 쑥쑥 자라서 수세미처럼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좋은 상을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