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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내용

“조제핀이 가장 좋아하는 건 바로 감탄하는 것이랍니다.”
호기심 많은 기린 조제핀을 따라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세계를 관찰해요!

《기린 조제핀》은 2024년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 라가치상 토들러(영유아) 부문에서 스페셜 멘션을 수상한 아기그림책으로, 좌우 페이지에 서로 상반되고 대조적이면서도 동시에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풍경들을 담은 책이다. 영유아 아이들에게 ‘책’이라는 사물은 장난감이기도 하다. 정방향뿐만이 아니라 역방향, 좌우를 반전시켜 가며 여러 방향의 시선으로 책을 ‘가지고 놀며’ 책에 대한 관심도와 호감도를 높인다. 이러한 점에서 《기린 조제핀》은 영유아 연령 특징에 꼭 맞는 그림책이다. 하나의 절대적인 위치에서 이야기를 구성한 것이 아니라 좌우 페이지에 대칭적인 장면과 풍경 들을 묘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좌우 페이지를 비교하며 안과 밖, 외부와 내부 등 대조의 개념을 배우고, 여러 가지 방향으로 그림책을 감상하며 책의 물성을 이해할 수 있다.

더불어 《기린 조제핀》의 주된 스토리 라인인 주인공 조세핀의 여정 역시 이 책에서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이다. 아기그림책에서는 쉽게 만날 수 없었던 문학성·서정성은 이 책을 계속 들여다보고 읽고 싶어지게 만든다. 영유아 독자들이 세계 및 사물에 대한 인식 방법뿐만 아니라 예술성과 서정성까지 접할 수 있는 좋은 매개체가 되어 줄 이 훌륭한 아기그림책을 우리 함께 만나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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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보도자료

 

여러 방향에서 감상하며 배우는 대조 · 비교 · 거리 · 색채

《기린 조제핀》은 자신을 둘러싼 세계를 찬찬히 둘러보는 기린 조제핀의 여정을 그린다. 이 과정에서 조제핀은 다양한 방식으로 세상을 인식하고 느낀다.

기린 조제핀이 파란 하늘을 향해 긴 목을 쭉 내밀어요. / 초록 풀밭에는 발굽을 내딛고요.
조제핀은 남실남실 춤추는 바다가 좋아요. / 바람에 한들한들 일렁이는 숲도 좋고요.
조제핀은 멀리 있는 큰 산을 가만히 바라봐요. / 가까이에 있는 작은 돌들도 세어 보고요.

이처럼 《기린 조제핀》은 위아래, 크고 작음, 멀고 가까움, 색의 차이 등 대조되고 상반되는 요소들을 다양한 시각에서 보여 주며, 책을 보는 영유아 독자들이 자연스럽게 대조와 비교, 거리와 색채의 개념을 익히게 한다. 또한 단순하고 정형화된 대조나 비교가 아닌 서사에 자연스럽게 스며든 표현과 서술로 단순히 눈으로 보는 것을 넘어, 사물 간의 관계와 깊이를 감각적으로 체득할 수 있도록 이끈다. 이제 막 자신을 둘러싼 세계를 인식하기 시작한 영유아 독자들에게 《기린 조제핀》의 매 페이지가 새로운 발견과 관찰의 장이 되어 줄 것이다.

기린 조제핀의 여정을 통해 깨닫는 아름다운 세계

다른 아기그림책과 구별되는 《기린 조제핀》의 또 하나의 특징은 바로 문학적 서사를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차분하고 잔잔한 조세핀의 여정은 단순하고 직관적인 문장으로 묘사되고 있음에도 어쩐지 철학적으로 다가오며 독자들을 몰입하게 만든다. 자신의 존재와 자신을 둘러싼 세계를 탐색하고 이해하며, 외로움을 견디고 새로운 친구를 만들어 가는 조세핀을 따라가다 보면 아기그림책에서는 쉽게 만날 수 없었던 서정성을 발견하게 된다. 또한 호기심 많은 조제핀의 시선이 머무는 곳마다 새로운 색과 모양, 질감이 펼쳐친다. 이는 세상 속 모든 존재들은 서로 다른 다양한 모습을 존재한다는 사실을, 그리고 그 다양함이 모여 아름다운 조화를 만들어 낸다는 사실을 전한다.

시선을 사로잡는 분명한 색채와 탄탄한 구성의 삽화

작가 클로에 알메라스는 볼로냐 라가치상 수상 당시 ‘삽화를 통해 시각적·시적 친밀감을 선사’한다는 평을 받았을 정도로 단순하면서도 힘 있는 색채와 안정감 있는 구성을 통해 이야기에 생동감을 더한다. 서사를 전달하는 화자이자 주인공인 조제핀은 별색으로 표현하여 그 역할과 중요도를 확실하게 표현했으며, 원색의 강렬함과 여백의 절묘한 조화를 활용해 영유아 독자들은 물론 그림책을 사랑하는 성인 독자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아 이야기 속으로 끌어들인다. 장면마다 명확하게 대비되는 색과 형태는 주제와 감정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며, 감각 발달에도 긍정적인 자극을 주기에 충분하다.

볼로냐 라가치상 심사평

유쾌한 기린 조제핀은 위아래를 바라보며 경탄하고, 다양한 색 속으로 잠수하며 다양한 관점에서 세상을 관찰한다. 작가는 기하학적이고 다채로우며 탄탄한 구성을 지닌 삽화를 통해 시각적·시적 친밀감을 선사한다. 이 경이로운 그림책에는 우아함, 아이들 특유의 철학적 시선이 담겨 있으며, 주인공 조제핀은 독자들에게 세계와 자아를 탐험하는 여행에 관한 영감을 준다.

 

 

일러스트레이터 소개

프랑스의 시나리오 작가이자 삽화가예요. 에콜 에스티엔(ESAIG)에서 예술 및 공예 관련 학위(DMA)를 받았고, 2017년에는 코르비사르 예술·디자인 전문 학교에서 일 년간 공부하며 구아슈 기법을 활용한 작품 세계를 발전시켰어요. 같은 해에 볼로냐 국제 어린이 도서전에서 상을 받았고, 2018년에는 볼로냐 국제 어린이 도서전의 브랜딩 디자인을 담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