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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었다 [ 개정판 ] 2016519141626.jpg
  • 그림작가 초 신타
  • 글작가 나카가와 히로타카
  • 출판사 문학동네
  • 페이지
    40 쪽
  • 발행일
    2025-08-14

책 내용

“어른이 되면 나도 울지 않게 될까.”
20여 년간 사랑받은, 이 세상 모든 울보들을 위한 책


이 책의 어린이는 넘어져서, 싸워서, 짜증 나서, 또 기뻐서 웁니다. 하루에 한 번은 꼭 울지요. 시도 때도 없이 눈물이 나는데 자기 마음을 잘 모르겠으니 눈물의 이유와 의미가 얼마나 궁금할까요? 문득 까악까악 우는 까마귀의 울음도, 갓 태어난 아기 동생의 울음도 눈에 새롭게 들어옵니다. 또 엄마가 부엌칼에 손을 베어도 울지 않는 사람이라는 것, 아빠가 우는 모습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다는 것을 깨달은 어린이는 궁금해집니다. “언젠가 어른이 되면 나도 울지 않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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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보도자료

나카가와 히로타카 X 초 신타
두 그림책 거장이 그려 낸 ‘눈물’의 진정한 가치


일본에서 2004년 출간된 『울었다』는 270권이 넘는 그림책에 글을 써 온 나카가와 히로타카 작가와 현대 일본 그림책을 대표하는 ‘난센스의 신’ 초 신타 작가의 협업으로 만들어진 책입니다. 출간 직후 제10회 일본그림책상 대상을 받았고, “눈물이 많은 나를 드디어 받아들일 수 있게 되었다.” “말로 표현되지 않던 내 마음을 대변해 준 것 같다.” 등의 평으로 독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습니다. 특히 초 신타 작가가 작고하기 1년 전에 출간된 책으로, 병환 중에도 특유의 자유롭고 힘 있는 세계를 몰입도 높게 펼쳐내 화제를 모았습니다. 글과 그림이 주고받는 리듬, 익살스럽고 실감 나게 그려진 각각의 상황은 ‘울음’이라는 감정 자체를 있는 힘껏 직면하게 합니다. 운다는 것은 나를 터뜨리고 표현하는 일입니다. 스스로의 감정을 궁금해하고 또 타인의 감정을 들여다보며 자라나는 이 울보 어린이의 ‘진지한’ 고민에 귀 기울여 보세요.

음악가 오지은의 언어와 산뜻한 색감으로
동시대 독자들에게 새롭게 소개되는 그림책 스테디셀러


긴 시간 동안 사랑받아 온 그림책 스테디셀러 『울었다』가 출간 22주년(한국어판 출간 18주년)을 맞아 새로운 번역과 디자인으로 소개됩니다. 음악, 에세이, 번역 등 여러 장르에서 자신만의 언어로 진솔한 이야기를 전해 온 음악가이자 작가 오지은이 새로운 번역을 맡았습니다. 어린이만의 고민과 사색을 꼭 알맞은 문체로 담아내, 독자 역시 그 고민과 함께 발맞추어 걷게 합니다. 작품 전체를 압도하는 과감한 네온 별색은 마치 울기 직전 툭 터질 듯한 마음의 색 같기도, 눈물을 흘리고 난 뒤의 산뜻함을 상징하는 색 같기도 합니다. 어린이는 개운하게 울고 난 뒤에야 선명해지는 마음을, 더 넓게 보이는 주변의 세계를 발견해 나갈 것입니다. 눈물이라는 작은 방울이 터뜨리는 커다란 성장. 동시대를 살아가는 ‘울보’ 독자들에게 언제라도 유효할, 이 질문의 바통을 이어받아 보세요. 눈물샘이 먼저 반응할지도 모릅니다!

일러스트레이터 소개

초 신타 (Shinta Cho)

1927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나 2005년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매우 독특한 발상으로 어린이들이 흠뻑 빠져들 만한 그림책의 세계를 보여줍니다. 1959년 그림책『임금님과 수다쟁이 달걀 부침』으로 문예춘추 만화상을 받았습니다. 고단샤 출판 문화상 등 일본의 권위 있는 여러 상을 받았고,『나의 크레용』으로 일본 후생성 아동복지문화 장려상을 받았습니다. 작품으로『둥!』『왜 방귀가 나올까?』『봄이에요, 부엉이 할머니』『양배추군』『코끼리 알 부침』『바늘 부부, 모험을 떠나다』『로쿠베, 조금만 기다려』『훈이와 고양이』『사람놀이』등의 그림책과 동화책『이상한 동물의 일기』『느긋한 돼지와 잔소리꾼 토끼』가 있습니다.

본명은 스트키 슈지, 1927년 동경에서 태어났다. 1948년 마이니치신문에서 주최하는 만화콩쿠르에서 <롱스커트>로 입선을 한 계기로 마이니치신문 동경본사에 들어갔다. 1955년에 프리랜서로 그림책과 일러스트레이션 에세이 등의 분야에서 황동하기 시작했다. 국내외적으로 그림책 작가로 명성이 자자했으나 그의 마음에는 항상 만화가 자리잡고 있었다고 한다.
그의 필명인 초 신타라는 이름은 1949년 데뷔할 때 마이니치신문사의 편집부에서 지어준 것으로 그의 콩쿠르 작품이었던 <롱스커트>에서 "길다"라는 의미의 "長", 신인이라는 의미에서 "新", 그림으로 성공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크다"라는 의미의 "太"를 붙여 만들었다고 한다. 이름 덕분이었을까? 그는 만화, 그림책, 삽화 분야에서 일본의 대표적인 작가로 꼽힌다.
1959년 <임금님과 수다쟁이 달걀부침> 으로 제 5회 문예춘추만화상을 받은 그는, 똑같은 작품으로 1974년 국제안데르센상 우주작품상을 수상했다. 그외 국내외 상을 휩쓸어 "그림책의 신"이라고까지 칭송받았다. 그의 작품에 대한 평은 한마디로 정의할 수 없을 정도로 많으나, "기상천외", "예측불허", "독특한 유머", "부조리" 등 그의 작품에 대한 수식어를 보면 "이 세상을 바라보는 작가의 넌센스"가 작품 전체에 일관되게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또한 삶에 대해 간결하고 순수한 시선을 지니고 있어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일본뿐만 아니라 국외에서도 인기가 많은 <양배추 소년> 등은 그의 뛰어난 작가성을 보여주는 작품들이다.
2005년 6월 25일 중인두암으로 세상을 떠난 후에도 그의 작품은 계속 출간되었다. 그는 암센타를 다니며 치료를 받는 중에도 끝까지 그림을 놓지 못했다고 한다. 병원을 다녀와서도 그 날 있었던 일을 그림으로 남겼고, 그가 세상을 떠난 후에 이 그림들이 출간되었던 것이다. 그의 영향을 받은 작가는 일본뿐만 아니라 국외에도 많다. 이렇게 그의 영향력은 사후에도 오랫동안 계속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