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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내용

“살려 줘! 난 세상에서 귀신이 제일 무섭단 말이야!”

새해가 되면 대문에 붙여 집을 지키던 우리 전통 그림, 세화.
그런데… 잡귀를 쫓던 위엄 있는 그림 속 호랑이가
사실은 귀신이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겁쟁이였다면?

어어, 보세요! 호랑이가 그림 밖으로 도망쳐요!
“으으읍… 퐁!”

《까치 호랑이는 설날이 제일 싫어!》는 설날 전날밤, 몰려드는 귀신들을 피해 그림에서 뛰쳐나온 겁쟁이 호랑이의 좌충우돌 소동을 그린 그림책입니다. 해치, 닭, 개, 매 등 다른 전통 그림 속으로 숨어드는 호랑이의 엉뚱한 숨바꼭질을 따라가다 보면, 아이들은 우리 민화 속 동물들이 가진 소중한 상징과 의미를 자연스럽고 유쾌하게 배우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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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보도자료

"귀신 잡는 호랑이가 사실은 겁쟁이라면?"
반전 매력 가득한 호랑이와 함께 떠나는 유쾌한 설날 대소동!


《까치 호랑이는 설날이 제일 싫어!》는 새해를 맞는 가장 엉뚱한 상상에서 시작되는 그림책입니다. 전통적으로 호랑이는 나쁜 귀신을 물리치는 용맹한 존재로 알려져 있지만, 이 책의 주인공 호랑이는 정반대입니다. 새해를 맞아 현관문에 붙어 집을 지켜야 하는 순간이 다가오자, 귀신들이 몰려올 생각에 벌써부터 도망칠 궁리만 하지요. 해가 지자마자 겁에 질린 호랑이는 단짝 친구 까치와 함께 그림 밖으로 뛰쳐나와, 다른 그림 속으로 숨어들며 한바탕 새해 대소동을 벌입니다. 해치, 닭, 개, 매, 토끼가 있는 그림 속을 차례로 옮겨 다니지만, 가는 곳마다 핀잔을 듣고 쫓겨나는 모습은 웃음을 자아냅니다.

그림 속을 넘나들며 자연스럽게 배우는 '세화'와 우리 전통 문화

그림 속을 넘나드는 호랑이의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세화’와 우리 전통문화의 의미를 만나게 됩니다. 세화는 새해를 맞아 나쁜 기운은 막고 좋은 복을 불러오기 위해 대문에 붙이던 전통 그림으로, 설날 전야에 붙이는 풍습에서 비롯되었습니다. 특히 까치와 호랑이가 함께 등장하는 ‘호작도’는 액운을 물리치고 기쁜 소식을 불러온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이 책은 세화를 설명하기보다, 이야기를 따라 웃다 보면 그 의미가 자연스럽게 남도록 구성합니다. 책의 말미에는 해치(화재 예방), 닭(새로운 시작과 화목), 개(도둑 방지), 매(시험 합격과 성공), 토끼(건강과 장수) 등 우리 옛 그림 속 동물들이 지닌 상징을 알기 쉽게 정리해, 호기심이 배움으로 이어지도록 돕습니다.

익살스러운 그림체와 "함께하면 무섭지 않아"라는 따뜻한 메시지

박경임 작가의 유쾌한 글과 박서영 작가가 그린 실감나는 호랑이 표정은 이 책의 큰 매력입니다. 무서워야 할 귀신들이 짓궂게 호랑이를 놀리는 장면, 겁에 질려 울상 짓는 호랑이의 표정, 서양 그림 속으로까지 도망쳤다가 오히려 더 큰 두려움을 맛본 장면까지, 페이지마다 익살스러운 연출이 가득합니다. 혼자일 때는 무섭기만 했던 존재가, 함께하니 더 이상 무섭지 않게 되는 순간은 "함께라면 괜찮아"라는 메시지를 가볍지만 분명하게 전합니다.

온 가족이 함께 세화를 그려서 붙여봐요!

《까치 호랑이는 설날이 제일 싫어!》는 설날을 앞두고 읽기에도, 새해의 시작에 꺼내 읽기에도 잘 어울리는 그림책입니다. 다가오는 새해와 설날에는 아이들과 함께 이 책을 읽으며 우리 전통문화를 즐겁게 배우고, 온 가족이 함께 까치와 호랑이를 그려 대문에 ‘세화’를 붙여서 한 해의 건강과 행복을 빌어보는 건 어떨까요?

일러스트레이터 소개

1989년 서울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어린 시절 부모님을 따라 아일랜드에서 산 적이 있었는데, 말이 통하지 않는 친구 대신 텔레비전에 나오는 만화 영화와 그림 위주의 책들에 푹 빠져 지냈다. 그때의 즐거움과 몰입감이 아직까지 기억에 강하게 남아 있다. 대학에서는 국문학을 공부했고 졸업 후에는 영화사, 공기업, 유통사 등 여러 곳에서 두서없이 일했다. 긴 방황 끝에 그 누구도 아닌 ‘나’와 일하고 싶다는 생각을 안고 그림책을 만드는 무모한 도전을 하게 됐다. 꿈에서 본 상징적인 장면들과 일상에서 마주치는 수수께끼 같은 사건들에 관심이 많으며, 이를 포착해 내는 이야기를 그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