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네이션 혁명 50주년
포르투갈 공화국 의회가 기획한 민주주의 그림책
시간이 멈춰 버린 독재 시절이 있었어요. 봄도 여름도 없이 차가운 겨울만 끝없이 이어지던 때였지요. 마음껏 말할 수도, 노래할 수도 없이 세상은 어둡기만 했어요. 하지만 우리는 알고 있어요. 그 누구도, 그 어떤 것도 오는 봄을, 피는 꽃을 막을 수 없다는 걸요. 독재로부터 자유를 되찾은 날의 이야기를 아나요? 포르투갈의 카네이션 혁명도 그 이야기 중 하나예요.
이 책은 그날의 기쁨을 고스란히 들려주고 있어요. 자유를 되찾은 한 나라의 이야기,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용기와 민주주의의 가치. 어서 와 봄. 언제나 봄!
어린이의 감정으로 그려낸 독재의 공포와 자유의 기쁨
이 책의 배경이 되는 카네이션 혁명은 1974년 포르투갈에서 있었던 평화 민주혁명이다. 48년간 이어진 독재 정권을 끝내고 자유를 되찾은 역사적 사건으로, 폭력 없는 연대로 변화를 이끌어 낸 20세기 민주주의의 상징적 사건이다. 이날 시민들은 군인들의 총구에 붉은 카네이션을 꽂았고, 그 꽃은 폭력 없이도 세상은 바뀔 수 있다는 희망의 상징이 되었다.
독재와 자유를 겨울과 봄의 언어와 색으로 그리다
이 책은 독재 시절에 태어난 작가가, 자유를 처음 맞이한 날의 기억을 어린이에게 전하기 위해 만든 작품이다. 개인의 삶과 역사가 겹쳐진 순간을 포착해, ‘독재와 자유’를 ‘겨울과 봄’, ‘침묵과 노래’에 비유하며 당시의 시간을 가슴 뭉클한 시적 언어로 써 내려갔다. 또한 공포와 환희를 극명한 대비로 그려낸 그림은 그 시대를 살아간 사람들의 감정 속으로 독자를 이끈다.
우리나라의 민주화 혁명 돌아보기
책의 마지막에는 민주주의의 의미와 5·18 광주 민주화운동, 6월 민주혁명 등 우리나라의 민주화운동을 소개하고 했다. 지금 우리가 당연한 듯 누리는 민주주의와 자유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또, 더 나은 민주주의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생각하고 토론할 수 있도록 돕는다.
[ 이런 독자에게 추천해요 ]
- 민주주의와 자유를 마음으로 이해하고 싶은 독자
- 역사를 오늘의 삶과 연결해 토론하고 싶은 독자
- 민주주의의 가치를 나누고 싶은 독자
- 사회·역사·국어를 잇는 통합 읽기 책을 찾는 선생님
[ 교과 연계 ]
사회·국어 교과를 아우르며 민주주의를 아이의 감정으로 이해하게 하는 통합 읽기 그림책.
- 국어. 3학년 2학기. 9. 작품 속 인물이 되어
- 국어. 4학년 2학기. 4. 이야기 속 세상
- 국어. 5학년 2학기. 4. 겪은 일을 써요
- 사회. 6학년 1학기. 1-1. 민주주의의 발전과 시민 참여
- 사회. 6학년 1학기. 1-2. 일상생활과 민주주의
- 사회. 6학년 1학기. 1-3. 민주 정치의 원리와 국가 기관의 역할
1974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태어나 리스본 미술대학과 바르셀로나 미술대학 대학원에서 디자인을 공부했습니다. 세 친구들과 플라네타 탄제리나 출판사를 만들었고, 2008년 《나랑 숨바꼭질할래?》로 포르투갈 베스트일러스트 상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