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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림작가 양재령, 이예슬
  • 글작가 이예린
  • 출판사 스루컴퍼니
  • 페이지
    32 쪽
  • 발행일
    2025-12-01

책 내용

도시에서 살아가는 ‘길 위의 청소부’ 쇠똥구리 이야기

껌똥구리의 원래 이름은 쇠똥구리입니다.
오래전에는 길가에 있는 소똥을 굴렸지요. 하지만 이제는 길에 소똥이 없어요.
대신 길 위의 껌을 굴리지요.
알록달록 딸기 맛, 포도 맛… 형형색색의 껌을 오늘도 굴립니다.

『껌똥구리』는 멸종위기종이자 길 위의 청소부로 불리는 ‘쇠똥구리’가 도시 환경에 적응해, 버려진 껌을 굴리며 ‘껌똥구리’로 살아간다는 상상에서 출발한 그림동화다. 더 이상 길 위에 소똥이 남아 있지 않은 도시에서, 쇠똥구리는 도로의 껌을 굴리는 껌똥구리가 되어 성실하게 하루를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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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보도자료

환경과 삶을 동시에 돌아보게 하는 따뜻한 상상력의 그림동화

《껌똥구리》는 도시에서도 묵묵히 길을 청소하는 쇠똥구리의 모습과, 아무렇지 않게 껌을 버리는 사람들의 모습을 대비시킨다. 이 해학적인 대비는 우리가 살아가는 자연의 소중함을 자연스럽게 일깨우고, 일상 속에서 무심코 지나쳤던 행동과 존재를 다시 돌아보게 한다.

또한, 작고 성실한 껌똥구리의 시선과 작은 곤충들의 대화를 따라가다 보면 독자는 자연스럽게 질문하게 된다.“나는 무엇을 위해 매일 같은 일을 반복하고 있을까?”
반복되는 일상에서 한 걸음 물러나 다른 시선으로 물음표를 던지는 순간, 생각지 못했던 커다란 껌풍선처럼 마음이 가볍게 떠올라 새로운 방향으로 날아갈 수도 있다. 이 책은 그렇게, 매일 조금씩 쌓아 올린 노력이 결국 아름답게 빛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조용히 전한다.

세 세대가 함께 만든 가족 창작 그림책

《껌똥구리》는 글을 쓴 엄마, 그림을 그린 할머니, 디자인을 맡은 이모, 세 명의 가족이 함께 완성한 작품이다. 아이와 함께한 일상에서 들려준 이야기, 손주를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의 그림, 그리고 이야기를 한 권의 책으로 엮어 낸 디자인이 조화를 이룬다.

광목 캔버스 위에 그린 특유의 부드러운 색감과 한국적 여백은 껌똥구리의 느린 발걸음과 어우러져, 책 전체에 잔잔한 호흡을 더한다.

아이에게는 이야기로, 어른에게는 위로로

《껌똥구리》는 어린이를 위한 동화이자 삶의 무게를 견디는 어른에게도 조용한 위로가 되는 책이다. 빠르지 않아도, 크지 않아도 각자의 자리에서 하루를 살아가는 일이 얼마나 소중한지 작고 단단한 목소리로 전한다.

 

그림 : 양재령

세 아이의 할머니이다. 손주들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를 그림으로 남기고 싶어 그림동화를 그리게 되었다. 부산대학교와 대학원에서 미술교육을 전공했으며, 30여 년간 학교에서 미술 교사와 화가로 활동했다. 사랑과 추억이 담긴 그림으로 동화의 온기를 더했다.

 

그림 : 이예슬

세 아이의 이모이다. 엄마와 할머니가 함께 만든 이야기를 세상에 전하기 위해 책을 디자인하고 출판했다. 일본 교토조형예술대학에서 커뮤니케이션디자인을 전공했으며, 현재 디자인 및 출판 회사를 운영 중이다. 세대를 잇는 가족의 이야기를 아름다운 형태로 담아내는 일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