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읽는 나태주 시 그림책
사랑하는 사람에게, 고마운 사람에게, 보고 싶은 사람에게,
소중한 나에게 전하는 다정한 마음과 빛나는 응원의 말들
나태주 시인의 따뜻하고 다정한 시들과 심보영 작가의 귀엽고 감성적인 그림이 어우러진, 기분 좋은 선물 같은 시 그림책입니다. 「좋아요」, 「숲속의 인사」, 「마음의 용수철」, 「웃는 지구」 등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읽으면 좋은 32편의 시를 엄선하여 담았습니다. 나태주 시인은 시를 “그냥 줍는 것이다. 길거리나 사람들 사이에 버려진 채 빛나는 마음의 보석들.”(「시」)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이 말처럼 나태주 시인의 시는 일상의 소박한 언어를 통해 인생의 행복과 기쁨, 보석 같은 지혜를 노래합니다.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말로 아주 섬세하게 우리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마음과 태도, 가치들을 되새기게 하지요.
책장을 찬찬히 넘기며 시를 읽다 보면, 나 자신이 진심으로 소중하게 느껴지고, 나와 연결되어 있는 사람들과 자연과 세상을 어여삐 여기며 사랑하는 마음을 갖게 될 것입니다. 어린이들에게는 용기와 자신감을, 어른들에게는 위로와 응원을 전해 줄 것입니다. 시의 감성을 재치 있고 상상력 있게 표현한 심보영 작가의 사랑스러운 그림들은 시를 더욱 즐겁게 감상하게 합니다. 사랑하는 아이와 가족, 연인에게, 보고 싶은 사람에게, 고마운 사람에게, 소중한 나에게 뜻깊은 선물이 될 책입니다.
나는 어린이만 위해서 시를 쓰지도 않고 어른만 위해서 시를 쓰지도 않습니다. 그냥 사람을 위해서 시를 씁니다. 그런데 그렇게 쓴 나의 시들이 어른들에게도 읽히고 어린이들에게 읽히는 것을 보면 참으로 신기하기도 합니다. 이것은 어쩌면 시인으로서 갖는 최고의 행운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번에 나오는 그림 시집은 더욱 그렇습니다. 시에 그림이 더해졌으니 분명 이 시집은 바퀴를 달고 멀리, 아주 멀리 갈 것을 믿습니다. 책 속의 시를 읽고 그림을 보면서 어린이는 어른의 마음이 되어 보고, 어린이는 또 어른의 마음이 되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 나태주 시인
힘이 들던 날에는 그림을 그렸어요. 말을 건네지 않아도 손끝에서 만져지는 위로에 더 푹 빠져 그렸던 것 같아요. ‘시’의 말도 그랬던 것 같아요. 긴 문장의 일상 속에 빛나는 조약돌 같은 말만 골라 무거운 마음도 만질만질하게 해 주는 힘이 있잖아요. 다정한 그 말 속에서 그림을 그렸더니 얼마나 다정한 시간을 보냈는지 추웠던 겨울 내내 정말 행복했답니다. 그 시간을 함께 나눌 수 있어 더 기쁜 것은 말할 것도 없고요.
- 심보영 작가
[ 초등교과 연계 ]
국어 2-1 1. 말의 재미가 솔솔 | 4. 분위기를 살려 읽어요 | 8. 다양한 작품을 감상해요
국어 3-1 1. 생생하게 표현해요
국어 3-2 6. 감상과 표현의 즐거움
국어 4-2 4. 책 속의 길을 따라
국어 5-1 6. 작품을 즐겨요
어릴 때는 애니메이션이 좋아서 그림을 움직이며 혼자 놀았습니다. 그러다 커서는 평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했고, 지금은 그림책의 세계에 푹 빠져 이야기를 책에 담고 있습니다. 쓰고 그린책으로는 <대단한 수염>, <와글와글 다섯오리>, <식당바캉스>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