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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림작가 정유경
  • 글작가 정유경
  • 출판사 헤아림
  • 페이지
    36 쪽
  • 발행일
    2026-03-17

책 내용

환경동화를 쓰는 정유경 작가의 두 번째 이야기

아름다운 바다마을이 있어요. 어느 날, 바다 옆 호수를 바꾸는 큰 계획이 시작됐어요. 감호와 친구들은 생각했어요.
“이 계획이 정말 모두에게 좋은 걸까?”
아이들은 호수에 사는 생명들에 대해 알아가요. 작은 생명들의 삶과 사람들의 선택이 서로 이어져 있다는 것도 알게 되지요.

『이상한 호수를 구하라』는 “자연을 지켜야 해!” 하고 말하지 않아요. 대신 아이들이 스스로 묻고, 배우고, 고민하고, 행동하는 과정을 함께 따라가요. 과연 감호와 친구들은 호수를 지킬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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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보도자료

작은 질문이 만드는 변화
발행인 신용윤

『이상한 호수를 구하라』는 어린이의 시선으로 지역의 생태 환경과 공동체의 선택을 다룬 창작 환경동화이다. 바다와 맞닿은 마을의 호수에 대형 분수를 설치하려는 계획이 발표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주인공 감호와 친구들은 분수가 호수에 미칠 영향에 대해 의문을 품고, 전문가에게 배우며 호수에 사는 생명들의 삶을 이해하게 된다. 이후 아이들은 주민들에게 호수를 지켜야 하는 이유를 알리고 사람들의 뜻을 모으는 활동에 나선다.

이 이야기는 주변을 청소한다든지, 자연에 손대지 않는 방식 등 ‘환경 보호’의 방법을 직접적으로 설교하지 않는다. 아이들이 스스로 질문하고 배우며, 공동체 안에서 목소리를 내고 반대 의견에도 부딪히는 과정을 보여준다. 이 과정을 통해 생태계의 연결성과 인간 활동의 영향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추어 말하며, 자연과 인간 사회가 결코 분리된 세상이 아님을 역설한다. 작가 정유경은 현실의 문제를 모티브로 삼았음에도 판타지적 장치를 활용하여 어린이 독자가 어렵게 느낄 수 있는 문제의 무게감을 크게 낮췄다.

필자는 오히려 이 책을 자녀에게 읽어 주는 부모들께 조용한 위로와 지지를 보낸다. 겉으로 보면 어린이가 사고하고 행동하는 과정을 담은 성장 서사처럼 보이지만, 이야기가 더 깊이 향하는 지점은 오히려 어른들의 자리이기 때문이다. 이야기 속 아이들의 질문과 선택은 우리가 무엇을 당연하게 여기고 살아왔는지 돌아보게 하며, 어른들이 교훈 삼아야 할 부분을 조용히 드러내고 있다.

아이에게 책을 읽어 줄수록 ‘어떡해야 내 아이에게 더 나은 세상을 열어 줄 수 있는 거지?’ 하고 고민하게 된다면, 당신은 충분히 좋은 부모다. 이럴 땐 책을 따라 해 보는 것도 좋겠다.
작가는 이 책이 “일상에서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는 작은 시작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한다. 그러니 이 책은 활용서이자 실천서의 성격도 갖고 있다.
‘모두의 문제’라고 보이는 것이 있을 때, 아이는 어려서, 가족은 이해하지 못할 것 같아서, 이웃은 공통점이 없어서 망설인다면, 이 책이 당신에게 용기를 주는 앨리스가 되어 줄 수 있다.

일러스트레이터 소개

사회복지사, 생태예술가, 세 아이의 엄마. 도시에서 나고 자랐으나 아이들에게 물려줄 건강한 삶과 자연에 대해 고민하다가 온 가족이 강릉으로 이주했다. 이후 ‘감호(감동호랑이)’라는 필명으로 인스타그램과 브런치를 통해 일상의 생각들을 기록하고 있다. 생태문화공동체 다움연구소를 설립하고, 그 활동의 연장선에서 정크아트와 일러스트, 문학 등 일상을 예술로 만드는 작업에 열정을 쏟고 있다. 출간한 책으로는 환경동화 『초록이와의 여행(2025, 당신의바다 발행)』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