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은 내 잘못일까?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 이혼은 더 이상 드문 일이 아니며, 이혼 가정에서 성장하는 아이들의 수도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실제로 이혼 가정에서 성장한 심리 상담사가, 다양한 이혼의 상황을 아이들에게 어떻게 설명하고 이해하도록 도울 수 있을지 고민한 끝에 출발한 이야기입니다. 아이들이 부모의 이혼을 보다 건강하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여러 사례와 감정을 섬세하게 담았습니다.
이 책은 이혼이 부모에게도 결코 쉽지 않은 결정이며, 그 과정에서 부모 역시 당황하고 혼란스러워 아이에게 충분한 설명과 신뢰, 사랑을 표현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일 수 있다는 점을 전합니다. 동시에 부모의 이혼은 결코 아이의 책임이 아니며, 아이가 이를 자신의 잘못으로 받아들일 필요가 없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이야기합니다.
부모의 이혼으로 인해 아빠와 엄마가 더 이상 같은 집에서 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변화는 새로운 삶의 방식으로 나아가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아이들이 이러한 변화를 이해하고, 스스로의 감정을 존중하며 부모에게 필요한 것을 당당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존재로 성장하기를 이 책은 응원합니다.
〈나를 지키는 괜찮은 생각〉은 미래를 살아갈 어린이들에게 새로운 기준과 새로운 시선을 제시하여,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돕습니다.
아이 몰래, 조용히 책꽂이에 꽂아 두는 책
『쉿! 다들 모른 척 하는 이야기 이혼』은 가족과 관계의 다양한 모습을 처음 마주하는 모든 아이를 위한 이야기입니다. 누군가의 경험이 특별하거나 숨겨야 할 일이 아니라 우리 삶 가까이에 있는 이야기임을 전하며, 부모의 별거와 이혼을 겪는 아이들이 혼자 마음속에 담아 두지 않고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표현할 수 있도록 따뜻하게 안내합니다.
· 두 집에서 사는 건 어떤 느낌일까?
· 이혼은 내 잘못일까?
· 나는 어느 편을 들어야 할까?
〈작가의 글 중에서〉
제 이야기를 해 줄게요. 저는 엄마 아빠가 헤어졌을 때 두 분이 나를 안심시켜 주는 말을 해 줄 거라 믿었고, 물어볼 것도 많았어요. 엄마 아빠는 저를 사랑하고 배려했지만 두 분도 힘든 상황이라 무엇을 물어볼 수가 없었어요. 사실 그때는 누구에게도 말하기가 쉽지 않았지요.
그래서 이 책을 썼어요. 저는 여러분에게 제가 배운 것을 알려 주고 싶어요. 제가 직접 겪은 것도 있고, 다른 어린이들에게서 들은 것들(어떤 기분인지, 어떤 생각이 드는지, 어떤 것이 도움이 되는지, 어떤 것이 상처가 되는지)도 있어요. 제가 들려주는 이야기 중에는 여러분이 겪어 본 일도 있을 거고, 겪어 보지 않은 일도 있을 거예요. 그러나 제 이야기를 다 듣고 나면 여러분이 혼자라는 느낌이 줄어들고, 누군가에게 이야기하고 싶을 때 말을 꺼내기가 쉬워질 거예요.
부모의 이혼은 저 자신을 잘 적응하고 잘 회복하는 사람으로 만들어 주었어요. 그런 모든 일을 겪었지만 저는 충만하고 성취감을 느끼는 삶을 살았어요. 여러분도 그럴 거예요.
제가 이혼 가정 어린이 한 명 한 명과 일대일로 약속할 수 있어요.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그림을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로 여성 인물과 식물을 그리는 일을 특히 좋아해요. 몸을 있는 그대로 존중하는 마음,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는 태도, 그리고 지속 가능한 삶과 같은 주제들은 아니카 작업의 중요한 중심이에요. 그녀는 자신의 그림을 통해 이러한 가치들을 자연스럽게 전하며, 더 많은 사람이 생각하고 배울 수 있도록 돕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