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다른 마음의 크기를 가만히 들여다보는 이야기
제18회 MOE그림책방대상 수상
제9회 북하우스카페대상 수상
제1회 NIC서점그림책대상 수상
제9회 미래야그림책대상 수상
’나무 열매는 무게를 잴 수 있는데 왜 마음은 잴 수 없는 걸까?‘
‘너의 슬픔은 내 슬픔을 몇 개 모아야 똑같을까.’
‘내 마음을 어떻게 알겠어. 넌 내가 아니잖아.’
그렇습니다. 우리는 말로 꺼내지 않아도, 설명하지 않아도, 내 기분을 상대가 알아주길 원하지만,마음은 그렇게 간단히 헤아릴 수 없지요. 나무 열매는 저울에 올리면 무게를 잴 수 있습니다. 눈에 보이고 손에 잡히는 것들은 쉽게 알 수 있어요. 그렇지만 마음은 나무 열매처럼 저울에 올릴 수도, 무게를 잴 수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내 슬픔이 얼마나 큰지, 상대의 마음이 얼마나 무거운지 정확히 알 방법은 없지요.
그러나 ‘슬픔’에서 시작된 이 이야기는 그 마음을 헤아리고자 애쓰는 시간을 건너는 동안 마침내 ‘기쁨’으로 바뀝니다.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을 알아챈 순간, 그 따뜻함은 읽는 이의 마음에도 번져 옵니다. 언제까지나 서로의 곁에 있을 거라는 믿음 속에서 두 친구가 함께 나누는 따뜻한 수프 한 그릇. 그 안에는 잴 수 없는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소중한 사람에게 전하고 싶지만 꺼내기 어려운 감정이 있다면 『그날의 기분』이 작은 선물처럼 내 마음을 대신 전해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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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으며, 2010년 불로냐 국제 그림책 원화전 등에서 입상했습니다. 그린 책으로 [엄마 손을 잡으면] [도서관에서 만나요] [행운의 숫자 7]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