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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내용

스스로를 다시 바라보게 하는 이야기

《해가 지네》는 사회화 과정에서 위축되거나 자신감을 잃기 쉬운 아이들을 위한 이야기입니다. 주인공 해는 발이 아주 많은 지네입니다. 발이 많다 보니 아침마다 준비 시간이 오래 걸려요. 양말을 챙기고 신발 짝을 맞추는 동안 시간은 훌쩍 지나가 버리지요. 그래서 해는 자주 학교에 늦습니다. 친구들은 그런 해를 ‘지각 대장’이라고 불러요. 해는 점점 자신을 탓하기 시작합니다. 발이 많은 자신의 모습을 단점이라고 여기기 때문입니다. 해에게 발이 많다는 사실은 늘 문제의 원인처럼 느껴집니다. 해는 친구들 앞에서 위축되고, 스스로를 자책하며 자신감을 잃어 갑니다.

하지만 이야기는 운동회 날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합니다. 친구들과 함께 경기에 참여한 해는 예상하지 못한 활약을 보여 줍니다. 꽃잎 잡기, 높이 뛰기, 이슬 굴리기, 씨앗 터뜨리기까지 이어지는 경기 속에서 해의 많은 발은 오히려 큰 힘이 됩니다. 친구들은 해의 능력을 보며 놀라고, 해 역시 자신의 모습을 다시 바라보게 됩니다.

이 순간 해는 깨닫습니다. 자신이 단점이라고 생각했던 모습이 상황에 따라 강점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입니다. 《해가 지네》는 비교와 평가 속에서 쉽게 위축되는 아이들에게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용기를 전하는 그림책입니다. 또한 또래 관계 속에서 소외감을 느끼는 아이들에게 “존재 자체로도 충분히 소중하다”라는 메시지를 따뜻하게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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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레이터 소개

인스타 : https://www.instagram.com/lisian_ss_illust

 

회화, 일러스트, 그림책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창작할 때 가장 행복하고 예술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삶을 나누는 일에 보람을 느낍니다. 《마음의 숲》은 쓰고 그린 첫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