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실물 같은 회화가 이국적으로 펼쳐집니다. 피터는 농부가 만든 밀밭을 지키는 허수아비랍니다. 그렇지만 피터는 밀밭을 지키기보다는 작고 가엾은 새들의 친구가 되고 싶고 자기도 새들처럼 하늘을 날고 싶은 소망을 가지고 있어요. 마치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듯, 인물 하나 하나의 표정들이 살아 있어요. 우리가 알고 있는 허수아비의 모습이 아닌 작은 것들을 도와주고 친구가 되고 싶어하는 꿈꾸는 허수아비를 만날 수 있답니다.
1970년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한국 이름은 김하이입니다. 3살 때 프랑스로 입양되어, 그 곳에서 자랐습니다.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의 파인 아트 아카데미에서 공부했고, 교과서에 그림 그리는 일을 했습니다. 『꿈꾸는 허수아비』는 안느 홀의 첫 번째 그림책으로, 자신의 첫 작품이 한국에서 출판된다는 사실에 무척 기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