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렁이가 길을 가다 가랑잎을 건드립니다. 간질간질, 꿈틀꿈틀, 겨드랑이가 간지러워 한참을 웃지요. 그런데 나뭇잎이 묻습니다.
“지렁이한테 겨드랑이가 어디 있니?”
그 말에 충격을 받은 지렁이는 겨드랑이를 찾아나섭니다. 주렁주렁 이파리, 촐랑촐랑 누렁이, 노랑노랑 병아리, 심드렁 쇠똥구리, 꼬부랑 파랑 버섯까지!조금 이상한 친구들을 차례로 만나며 지렁이는 마침내 겨드랑이를 찾아냅니다.
지렁이가 겨드랑이를 찾아나선다는 엉뚱하고 유쾌한 상상,반복되는 '렁', '랑' 발음이 만들어 내는 경쾌한 리듬,그리고 등장인물들의 익살스러운 표정이 읽는 재미를 더합니다.
책장을 펼치고 아이들과 함께 간질간질 놀이를 하며 깔깔 웃음 가득한 시간을 즐겨 보세요!
대학에서 시각디자인을 공부하고, 대학원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전공했습니다.2010년부터 문종훈은 어린이 그림책을 만드는 데 전념하고 있습니다. 30개 이상의 작품에 걸친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그의 프로젝트에는 원작 이야기, 전통 민담, 교육 도서, 그리고 조기 학습 그림책이 포함됩니다. 각 프로젝트는 젊은 독자와 그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기 위해 독특한 접근 방식으로 제작됩니다. 2020년에는 콘텐츠 스튜디오인 <슬롯 아일랜드>를 설립하여 창작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다듬고 있습니다. 그의 작품은 재미있을 뿐만 아니라 의미 있는 그림책을 제작하여 모든 연령대의 독자들에게 가치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그의 주요 작품으로는 <놀이터>, <와우! 무지개!>, <작은 물고기>, <인간이란 무엇인가?>, 그리고 <동물들의 첫 올림픽>이 있습니다. 그의 작품은 중국, 프랑스, 일본, 멕시코, 러시아, 대만 등 여러 나라에서 번역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