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이 커지고 별이 반짝이면 아이들의 눈도 덩달아서 커지고 초롱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아이가 아주 어릴 때는 엄마가 머리맡에 앉아 그림 가득한 동화책도 읽어 주고 자장가도 불러 줍니다. 하지만 아이가 침대를 채울 만큼 자라게 되면 엄마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 달라고 조르는 아이에게 새로운 제안만 던져 주곤 사라집니다. “눈을 감고 양을 세어 보렴. 천천히 오랫동안 백 마리를 세어 보렴.” 하지만 이 이야기는 구태의연하게 백까지 세는 내용이 아닙니다. 다시 백에서 거꾸로 세어야만 하는 사태가 발생한답니다. 작가의 놀라운 상상력이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