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다르지만, 함께 웃을 수 있어!”
서로를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
다름과 우정의 가치를 담은 그림책
비단 인형을 가진 아이와 나무 인형을 가진 아이, 서로 다른 두 아이가 친구가 되어 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렸다. 고향을 떠나 새로운 삶을 시작한 한 아이의 시선을 통해 이야기가 전개된다. 아이는 낯선 곳에서 새로운 친구와 만난다. 친구를 보며 자신과 다른 모습이 부럽기도 하고, 깊은 상실과 그리움을 떠올리기도 한다. 하지만 친구의 따뜻한 웃음 속에서 조금씩 마음을 열어 간다. 프랑스의 에나 베 작가와 프레미오 안데르센상 최고의 일러스트레이터 클라우디아 팔마루치는 절제된 글과 서정적인 그림으로 인물의 내면을 깊이 있게 그려내며, 다름이 벽이 아니라 서로를 이해하는 출발점이 될 수 있음을 보여 준다.
서로 다른 배경과 문화를 가진 사람들이
함께 어울려 웃을 수 있는 아름다운 세상!
“네 인형은 비단처럼 부드러워.
내 인형은 나무로 만들었어.”
비단 인형과 나무 인형, 서로 다른 인형을 안고 있는 두 아이가 서로를 바라본다. 아이는 친구의 비단 인형을 보며 자신의 나무 인형을 뒤로 숨긴다. 서로에게 조금씩 다가갈수록 아이는 반짝이는 옷과 커다란 집, 수많은 책 등 자신에게 없는 것들을 가진 친구가 부럽지만, 친구는 변함없는 따뜻한 웃음을 보낸다.
“너는 바다를 보러 멀리 떠나.
나는 고향에서 멀리 떠나왔어.”
친구에게 바다는 설레는 여행의 기억이지만, 아이에게는 고향을 떠나온 아픈 기억이다. 아이는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사랑받는 친구를 보며 엄마가 그립다. 아이가 낯선 나라에서 엄마 없이 살아가야 하는 이유를 직접 설명하지 않지만, 고향을 떠나 새로운 삶을 살아가야 하는 이주민임을 조심스럽게 짐작하게 한다.
“넌 내게 꿈을 이야기해.
난 네게 두려움을 털어놓지.”
두 아이는 서로의 눈동자를 바라본다. 작은 텐트에 마주 앉아 꿈을 이야기하고, 마음 깊은 곳에 숨겨둔 두려움을 털어놓으며 조금씩 마음을 열어 간다. 아이들의 순수한 우정은 다름이 서로를 가르는 벽이 아니라, 서로를 이해하고 가까워지게 하는 출발점이 될 수 있음을 보여 준다.
프레미오 안데르센상 최고의 일러스트레이터
클라우디아 팔마루치 작가의 시적인 그림 세계
프레미오 안데르센상 최고의 일러스트레이터 상을 수상한 클라우디아 팔마루치 작가는 깊고 부드러운 질감의 서정적인 그림으로 자신만의 그림 세계를 펼친다. 흰 여백과 대비되는 정지된 순간 속에 서사를 담아내는 장면 연출로 인물의 감정에 집중하게 하며, 정답을 가르치거나 교훈을 앞세우지 않고 독자가 그림 속 작은 단서들을 발견하며 이야기를 완성하도록 이끈다.
교과 연계
누리과정 3. 더불어 생활하기
1-1 국어 5. 다정하게 인사해요
1-2 국어 9. 겪은 일을 글로 써요
2-1 국어 8. 마음을 짐작해요
2-2 국어 4. 인물의 마음을 짐작해요
3-1 국어 6. 일이 일어난 까닭
3-2 국어 3. 자신의 경험을 글로 써요
3학년 도덕 서로 돕는 우리, 함께 자라나는 꿈
4-2 국어 1. 이어질 장면을 생각해요
인스타 : https://www.instagram.com/popular/claudia-palmarucci
1985년 이탈리아 톨란티노에서 태어났다. 마세라타 미술대학에서 미술을, 대학원에서 광고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고, 마우리치오 콰렐로의 지도를 받았다. 첫 번째 작품 『La rosa』는 2011년 CJ 그림책 상을 수상했으며, 2015년 『Le case degli altri bambini』로 볼로냐 라가치 상 오페라 프리마 부분을 수상했다. 현재 톨란티노에서 강아지 세 마리와 고양이 두 마리와 함께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