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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내용

 

“비 온다~ 장항아리 덮어라!”
명주실 한 소쿠리가 다 들어가는 깊고 신비한 구멍, 그 속에 숨겨진 비밀은?

〈솟솟솟, 솟는 구멍〉은 할아버지가 손주에게 들려주는 옛날이야기에서 시작되어, 시공 간을 넘나드는 환상적인 꿈속 모험을 담은 한국적 판타지 그림책입니다. 우리 땅에 얽힌 흥미진진한 ‘숫돌뫼’ 설화를 바탕으로, 우리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짜릿한 모험의 세계로 안내합니다.

“옛날 옛적, 이 산에 신비한 돌이 있었다지…….” 곡식과 물고기를 탐내 쳐들어온 이웃 나라들과 치열하게 싸우던 시절, 전쟁으로 무뎌진 칼과 화살촉을 단숨에 퍼렇게 갈아준 신비한 돌이 있었어요. 그 돌 덕분에 우리 군사들은 싸움마다 승리했고, 사람들은 숫돌이 나오는 산이라 하여 이곳을 ‘숫돌뫼’라 불렀어요. 얼마나 많은 숫돌을 파냈던지 산꼭대기에는 거대한 웅덩이인 숫돌뫼 천지가 생겨났지요.

“이 깊은 구멍은 저 먼 나라까지 뚫려 있단다.” 할아버지와 함께 숫돌 천지에 오른 아이. 명주실 한 소쿠리가 다 들어갈 정도로 깊고, 새벽이면 구멍 너머 먼 나라의 닭 우는 소리까지 들린다는 신비한 구멍을 바라보던 아이는 순간 정신을 잃고 구멍 속으로 ‘우 아아아아아~ 쿵!’ 떨어지고 맙니다.

뜨거운 만두를 권하는 기이한 노인, 구름을 부르는 노래, 쓱싹쓱싹 움직이는 신비한 그림, 그리고 그 끝에서 발견한 엄청난 보물과 정체불명의 무리들! 쫓고 쫓기는 일촉즉발의 위기 속에서 아이는 무사히 현실로 돌아올 수 있을까요?

할머니 할아버지 무릎을 베고 누워 옛날이야기를 듣다가 스르륵 잠에 빠져들 때, 그 순간부터 우리는 다시 흥미진진 더 환상적인 모험을 시작합니다. 이 책은 깊고 깊은 구멍 속으로 떨어지는 짜릿한 모험을 통해 어린이들에게는 무한한 상상력을, 어른들에게는 고향의 옛이야기를 듣는 듯한 포근함을 전해줍니다. 이야기의 배경인 숫돌뫼(여석산) 글씨 타이포그래피와 어우러진 귀여운 그림이 이야기의 매력을 더해줍니다. 오늘 밤, 우리 어린 친구들과 함께 숫돌뫼 천지의 비밀을 찾아 떠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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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보도자료

 

글그림 : 박수민 (모아)

전남 영암군 삼호읍에서 자랐어요. 대학에서 컴퓨터공학과 디자인을 공부했고, 파주타이포그라피 배곳에서 시각예술을 공부했어요. 자연과 사람을 관찰하며 만화적인 상상력을 더해 그립니다. 자유로운 선에 뜻밖의 즐거움을 담아 전합니다.

 

일러스트레이터 소개


2001년이 다 가기 전 가까스로 태어났어요. 대한민국 수도권에서 유년 시절을 보내다 열 살 되는 해에 서해바다 앞으로 이사했지요. 스스로 부여한 ‘열음’이라는 이름으로 글쓰고 노래부르며, 그림을 그리고 재미를 찾아 방랑하고 있어요. 지구와 지구생명체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여러가지 작당을 구상중이에요. 2018년 <고양이전>, 2022년 <최후의 방주> 전시를 진행했어요. 함께 쓰고그린 책으로 『고양이별』이 있고, 『평화인물전』, 『철학하는 교사 사유하는 교육과정』, 『사소하지만 위대한 가족회의』 등의 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