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구스트상(August Prize) 수상 작가가 그려낸 유쾌하고 다정한 ‘두려운 마음 탐구서’
우리를 떨게 만드는 두려움의 정체를 밝혀보자!
캄캄한 어둠 속, 저 그림자는 대체 뭐지?
진짜로 무시무시한 유령일까? 아니면……, 그냥 이웃집 고양이일까?
자, 눈을 크게 떠 봐!
심장을 쿵쾅쿵쾅 뛰게 만드는 두려움 속으로 살짝 들어가 볼까?
정체모를 두려움의 실체를 찾아서
불이 꺼진 캄캄한 방, 정체불명의 실루엣을 마주했을 때 무시무시한 좀비를 상상하곤 합니다. 하지만 막상 불을 켜보면 실체가 드러나고 아무것도 아닌 일에 지레 겁을 먹고 상상으로 공포를 키웠구나 알게 됩니다. 그림책 『너는 뭐가 무서워』는 이처럼 일상에서 마주하는 수많은 ‘두려움’의 대상을 손전등을 비춰 알아내듯 차근차근 펼쳐 보입니다. 아이들에게 “무서워하지 마!” “왜 이렇게 겁이 많아?”라며 다그치는 대신, “누구나 무서워하는 게 있어. 다른 사람들은 뭐를 무서워하는지 볼래? 우리가 무서워하는 것들의 진짜 정체를 같이 알아볼래?”라며 흥미진진한 탐색을 제안합니다.
손전등 불빛이 가닿는 곳마다 놀랍고 유쾌한 반전
책 속 ‘두려움 탐정단’의 불빛이 가닿는 곳마다 놀랍고 유쾌한 반전이 펼쳐집니다. 유령, 괴물, 뱀파이어의 실체부터 거칠어보여서 무서웠던 동네 형·누나들의 여린 속마음까지, 기겁하게 만드는 조그만 벌레부터 늘 화가 난 것 같아 무서워 보이는 어른들의 남모를 속사정까지 들여다봅니다. 밤이 되면 평범한 냉장고를 괴물로 만들어버리는 아이들의 상상력을 작가는 따뜻하고 위트 있는 시선으로 그려냅니다.
네가 느낀 무서움은 진짜야
이 책이 가진 가장 큰 미덕은 두려움을 ‘극복해야 할 대상’으로 보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비록 두려움의 대상이 한낱 착각이었을지라도, 무서웠던 그 순간만큼은 진짜 쿵쾅거렸던 아이의 위축된 감정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 줍니다. 아이의 눈높이에서 불안한 마음을 존중하고 다정하게 안아주는 이 책은 어린이들이 두려움을 궁금증으로 자연스럽게 바꿀 수 있도록 도와주는 최고의 두려운 마음 처방전이 되어줄 것입니다.
교과연계
2-1 국어 8. 마음을 짐작해요
3-2 국어 3. 자신의 경험을 글로 써요
4-1 국어 1. 생각과 느낌을 나누어요
인스타 : https://www.instagram.com/hannaklinthage
스웨덴의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스웨덴 스톡홀름의 예술공예디자인대학교 콘스트파크 Konstfack에서 일러스트레이션과 디자인을 공부했습니다. 꾸준히 전시회를 통해 작품을 발표하는 한편, 독립 만화, 애니메이션 작업 등을 통해 예술 세계를 펼치고 있습니다. 섬세하게 이야기의 균형을 잡고, 진지함 속에서도 유머를 담은 독창적인 스타일의 그림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Dom som kallas vuxna 어른이라 불리는 사람들》, 《Det som känns förbjudet 금지된 것처럼 느껴지는 것들》, 《Igår 어제》, 《Äckelklubben 지저분 클럽》 들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친구를 기다리던 날》 그림책을 통해 한국 독자를 처음 만나게 되었습니다. 2023년에 《Vitsippor och pissråttor 바람꽃과 오줌쥐》로 스웨덴 최고 권위의 문학상인 ‘아우구스트상 Augustpriset’ 아동·청소년 도서 부문 올해의 최우수상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