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음식만 먹던 푸르는 어느 날부터 몸이 조금씩 무거워지기 시작했어요.예전에는 바닷속을 슝슝 빠르게 헤엄치던 푸르였지만, 이제는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차고 쉽게 지치곤 했지요. 쫑이와 친구들은 그런 푸르가 걱정되었어요. 하지만 푸르는 처음에는 “괜찮아.”라고 말하며 친구들의 걱정을 받아들이지 않았어요. 자신이 예전과 달라졌다는 걸 인정하기가 조금 부끄러웠던 거예요. 그러던 어느 날, 쫑이와 친구들은 산호 사이에 난 좁은 터널을 지나가게 되었어요. 친구들은 차례차례 터널을 통과했지만, 푸르는 몸이 예전처럼 가볍지 않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그 일을 계기로 푸르는 좋아하는 것만 먹는 습관이 자신을 힘들게 했다는 걸 깨닫게 되었어요. 친구들과 가족은 푸르를 혼자 두지 않았어요. 따뜻하게 응원해 주고, 다시 건강해질 수 있도록 곁에서 도와주었지요. 푸르는 해초, 조개, 새우를 조금씩 먹어 보기 시작했고, 다시 운동도 하며 몸과 마음의 힘을 되찾아갑니다. 이 이야기는 아이들에게 편식하지 않고 골고루 먹는 습관, 친구의 말을 귀 기울여 듣는 마음, 다시 노력하면 달라질 수 있다는 용기를 전해주는 따뜻한 바닷속 성장 동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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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대학에서 산업디자인를 전공하던 중, 군 제대 후 가업을 이어받게 되면서 그림을 내려놓게 되었습니다. 그림을 떠난 시간은 길었지만, 결혼 후 한 아이의 부모가 되며 마음 깊숙한 곳에서 다시 꿈이 피어났습니다. 바로, 아들을 위한 이야기를 직접 쓰고 싶다는 꿈이었습니다. 『아기 상어 쫑이와 친구들: 무지개 동굴 대모험』은 작가가 상어를 좋아하는 아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로 탄생한 첫 그림책입니다. 다름을 이해하고, 함께 길을 찾는 이 따뜻한 모험은 작가가 아이에게 전하고 싶은 삶의 메시지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