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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내용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추천, 『오리들』의 케이트 비턴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수상, 『나는 강물처럼 말해요』의 시드니 스미스
전 세계가 주목하는 젊은 거장들이 빚어낸 경이로운 서사
지금 우리가 꼭 읽어야 할 한 권의 책 『레베카』
엄마라는 강인한 삶을 선택해 온 당신에게
그럼에도 다시 일어서서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그림책이 건네는 깊고 환한 위로
상실의 슬픔 속에서도 기쁨을 찾아가는 한 엄마와 그 가족의 이야기

우리가 손꼽아 기다려 온 올해의 그림책 『레베카』가 출간되었습니다. 아이스너상 수상 작가 케이트 비턴,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수상 작가 시드니 스미스, 그래픽 노블과 그림책 분야에서 세계적인 성취를 거둔 두 젊은 거장의 만남으로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상실의 슬픔에 주저앉지 않고 다시 기쁨을 찾아가는 레베카의 일대기가 경이롭고 아름답게 펼쳐집니다. 레베카는 섬에서 어부 남편과 아이들을 돌보며 살아갑니다. 그들의 집은 작지만 밝고 활기가 넘칩니다. 어느 겨울, 남편은 얼어붙은 바다에서 돌아오지 못합니다. 슬픔이 레베카에게 떠밀려 옵니다. 하지만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소중한 이가 떠난 빈자리는 그대로지만 레베카는 다시 두 손으로 작은 집을 일궈 나갑니다. 아이들을 길러 내고, 땅을 일구며, 삶에 새로운 빛을 채워 나갑니다. 노년의 끝에서 레베카는 마침내 슬픔을 두려움 없이 오랜 친구로 맞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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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보도자료

엄마라는 강인한 삶을 선택해 온 당신에게, 깊고 환한 위로가 될 이름 『레베카』


‘레베카’는 실존 인물로 이 책을 쓴 케이트 비턴의 먼 조상입니다. 레베카의 이야기는 가족 안에서 오래도록 전해 내려왔다고 합니다. ‘레베카’는 그녀의 딸 이름이기도 하고, 그녀의 할머니 이름이기도 합니다. 자매의 이름도 레베카이고, 조카 이름도 레베카입니다. 케이트 비턴은 아픈 여동생을 떠나보내며, 이 책을 꼭 써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합니다. 여동생의 투병 생활 동안 그녀는 창밖으로 레베카가 살았던 작은 섬을 바라보곤 했습니다. 살아가는 것 외에는 다른 선택이 없었던 참혹한 슬픔을 마주해야만 했던 레베카를 떠올렸습니다. 1789년 바다에서 남편을 잃었을 때, 레베카의 뱃속에는 막내 아이가 있었습니다. 그 섬을 보며 레베카를 떠올리던 무렵에 케이트 비턴도 첫 아이를 뱃속에 품고 있었다고 합니다.

“이 책은 여성의 눈으로 어머니의 삶을 읽는다. 어머니에 대한 사랑을 고백한 책은 많았지만, 어머니의 고백을 사랑하는 책은 드물었다. 그들은 왜 강했고 무엇을 이겨냈으며 어떻게 살아남았는지 레베카의 고백이 보여 준다. 간절했던 한 여성의 생은 다음 생명들의 버팀목이 된다. 그리고 표표히 사라진다.” -김지은 아동문학평론가

작가는 여동생을 떠나 보낸 슬픔은 사라지지 않지만, 결국 살아낸다고 말합니다. 그럼에도 아이들과 자신을 위해 다시 일어선 레베카의 강인한 삶은 한 레베카로부터 또 다른 레베카에 이어지기까지 시간과 세대를 넘어 깊은 유대를 만들었습니다. 그 힘은 우리에게까지 다다릅니다. 레베카는 한 가족의 이름이자, 세상 모든 어머니의 이름이기도 합니다.

겨울이 가면 봄이 오고 꽃이 진 자리에 열매가 맺듯, 언제고 다시 피어나는 생의 숭고함

시드니 스미스는 대자연의 풍경 속에 놓인 레베카와 가족들을 한 편의 초상처럼 그윽하게 그려 냅니다. 한기와 온기를 오가는 자연의 흐름 안에서 다시금 피어나는 생의 숭고함을 전합니다. 굽이치고 부서져도 쉼 없이 흐르는 강물(『나는 강물처럼 말해요』), 세상을 삼킬 듯 휘몰아치는 폭풍우(『폭풍 속으로』), 외로운 거리 위로 흩날리는 눈보라(『괜찮을 거야』)처럼 시드니 스미스의 작품 속에는 늘 자연이 드리웁니다. 그 자신이 캐나다의 웅장한 자연 속에서 성장한 어린이였기에, 작은 몸집의 어린이들이 세계를 어떻게 느끼는지를 자연의 경이로운 풍경을 통해 표현해 왔습니다. 자연의 숭고미는 시드니 스미스 그림책의 철학이기도 합니다. 도저히 닿을 수 없을 것 같은 아스라한 지점, 만질 수 없을 것 같은 압도적인 크기, 가족의 해체와 사랑하는 이의 죽음 같은 난해한 감정들을 뚫고 어린이가 그 거대함과 마침내 직면할 수 있게 해 주는 예술이 그림책이라는 것입니다. 『레베카』는 그 정점에 있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시드니 스미스는 거친 겨울바람 속 황망한 눈동자, 단호한 도끼질에 쪼개지는 장작과 하얀 입김, 불타는 노을과 꺼져가는 불씨의 아픈 정서를 독자의 가슴에 바로 안긴다.” -그림책 작가 이수지

남편이 떠나고 맞이한 시린 계절에도, 레베카와 아이들은 해야 할 일을 하며 서로를 돌봅니다. 닭은 돌보고, 장작을 패고, 거센 바람이 부는 날이면 모닥불 앞에 모여 앉아 밤을 견딥니다. 섬의 바람은 세차게 집을 흔들어 대지만 이 집을 쓰러트리지는 못합니다. 레베카는 죽음이라는 회복할 수 없는 상실 앞에서 다시 일어서서 버티고, 일구며, 살아가기를 선택합니다. 겨울이 가면 봄이 오듯, 우리 삶도 언제나 다시 피어납니다. 빈자리는 그대로지만, 아이들이 무럭무럭 자라 새 가족을 일구고, 레베카의 삶에는 새로운 기쁨이 차오릅니다. 상실과 애도, 그리고 삶을 다시 껴안는 이 깊고 아름다운 이야기는 어린이와 어른 모두에게 깊은 울림을 전할 것입니다.

 

일러스트레이터 소개

인스타 : https://www.instagram.com/sydneydraws


캐나다 노바스코샤 주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그림을 그렸다. 노바스코샤미술디자인대학(NSCAD) 졸업 후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고, 릴리언 셰퍼드 기념상을 비롯하여 여러 상을 받았다. 현재는 토론토에 있는 집과 온타리오 주에 있는 미술관을 오가며 다양한 미술 작업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