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14_07.jpg
달 목욕탕 korea.jpg

책 내용

올가을 최고의 기대작!
MOE 그림책서점대상 수상 작가
김상근의 신작 그림책 『달 목욕탕』

2023년 일본판 『별 낚시 星をつるよる』로 제16회 MOE 그림책서점대상을 수상한 김상근 작가의 신작 그림책 『달 목욕탕』이 출간되었다. 그동안 국내 및 해외 독자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 온 김상근 작가는 특유의 포근하면서도 환상적인 작품 세계를 확장하여 신작 『달 목욕탕』으로 돌아왔다. 캐릭터는 더욱 풍성해지고 이야기는 더욱 깊어졌다. 『달 목욕탕』은 섬세한 감성으로 아이와 어른의 마음을 촉촉하게 만드는 그림책, 서늘하고 쌀쌀해지는 계절에 읽기 좋은 작품이다.

 

20260914_07_01.jpg 20260914_07_02.jpg 20260914_07_03.jpg 20260914_07_04.jpg 20260914_07_05.jpg 20260914_07_06.jpg

출판사 보도자료

“어서 오세요. 달 목욕탕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신입 사원 ‘후’의 좌충우돌 첫 출근 이야기

온천물처럼 몸과 마음을 덥히는 따끈한 상상

 

우주에서 일 년에 딱 하루만 여는 달 목욕탕. 달 목욕탕은 우주에 사는 다양한 손님들이 몸과 마음을 씻으러 오는 곳이다. 모두가 손꼽아 기다리던 날, 달 목욕탕이 문을 열면 직원들은 노란 별 물을 정성스레 모아 탕에 채우며 손님을 맞이한다. 신입 사원 ‘후’는 목욕탕에 첫 출근을 하는데 일이 서툴러서 자꾸 실수를 한다. 일을 잘하는 특별한 직원이 되고 싶지만 마음처럼 되지 않는데…. 후에게 어떤 일이 기다리고 있을까?

설레고 부푼 마음을 품고 목욕탕에 출근한 후는 청소를 하고 수건을 나르며 바삐 지낸다. 달 목욕탕 곳곳에서 일하는 직원들을 돕는 것도 그의 일이다. 달 목욕탕에서 일하기 위해 오랫동안 연습하고 준비한 후. 목욕탕에서 일하던 후는 어디선가 들리는 목소리를 듣고 아주아주 작은 손님을 발견한다. 작가는 후가 일하는 모습을 원경으로 보여 주면서 목욕탕의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성실히 일하는 작은 아이를 표현하는 동시에 독자들이 후의 목소리와 감정에 좀 더 귀 기울이게 만든다. ‘이 작은 아이의 이야기를 꼭 들어 보세요.’라고 말하듯이 장면을 연출한다. 후의 첫 출근은 무사히 마무리될 수 있을까? 김이 모락모락 온천물 같은 따끈한 상상에 ‘후’의 좌충우돌 이야기가 더해져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다.

 

별별 캐릭터들이 불어넣은 활기

참신한 상상으로 빚은 탕

더 섬세하고 풍성해진 세계관

 

달 목욕탕이 문을 열면 눈길을 끄는 캐릭터들이 우르르 등장한다. 손톱이 지팡이처럼 길어진 손님, 씨익 웃을 때마다 초록색 이빨이 보이는 손님 등 참신한 캐릭터를 보는 즐거움이 가득하다. 탕의 위치를 알려 주는 다알려줌마 아주머니, 두꺼운 코털부터 갈고리 같은 발톱까지 깎는 싹둑 아저씨, 굳은 때도 안 아프게 미는 다민다 특공대처럼 손님을 맞이하는 개성 있고 활기찬 직원들도 배치되어 이야기를 풍성하게 만든다.

무엇보다 매력적인 것은 탕이다. 달의 크레이터 모양에서 영감을 받은 탕부터 공중 부양탕, 향기탕, 운석탕, 미용탕까지 그림 안으로 쏙 들어가서 즐기고 싶은 탕이 많다. 목욕탕의 공간을 세심하게 디자인한 덕분에 달 목욕탕에 초대받은 손님처럼 그림책을 생생하게 즐길 수 있다.

근데 ‘달 목욕탕은 왜 일 년에 한 번만 여는 것일까?’ 면지에 그려진 목욕탕 직원들의 일상 스케치를 통해 엿볼 수 있다. 달에 떨어진 별들을 모으고 그 별 물이 모이면 목욕탕이 열린다는 것, 목욕탕이 문을 닫으면 직원들이 길고 긴 잠을 잔다는 것. 달 목욕탕 직원들이 우주의 단 하루를 위해 준비하는 모습을 간결하면서도 위트 있게 보여 준다. 달의 요소를 다채롭게 변주한 작가는 이야기를 단단하게 설계하여 캐릭터와 공간뿐만 아니라 작품의 세계관까지 근사하게 펼쳐 보인다.

 

아이의 마음을 꼭 닮은 캐릭터

어린이를 지켜보는 든든한 어른

 

신입 사원 후의 이야기는 모든 일을 처음 겪는 아이들의 마음을 닮았다. 서툴고 실수해서 넘어지더라도 다시 스스로 일어나며 자라는 어린이. 무엇보다 후를 묵묵히 지켜보며 응원하는 어른들이 달 목욕탕에는 있다. 섣불리 나무라지 않고 아이를 기다려 주는, 따듯한 어른들이 있어 후는 달 목욕탕에서 어엿한 직원으로 성장한다. 눈덩이를 굴리며 고민하는 두더지의 이야기를 통해 마음의 ‘고민’을 연구해 온 작가는 이번에는 다정한 상상으로 마음의 안식처를 달에 그려 보인다. 마음에 상처를 입거나 힘든 일을 겪은 이들이 찾아오는 곳, 평소 긴장하고 뭉친 몸을 뜨듯한 물에 담가 부드럽게 풀고, 마음의 짐을 툭툭 털고 가볍게 하는 목욕탕. 우주 저 멀리에 있는, 인기 만점 매력 만점 ‘달 목욕탕’에 꼭 방문해야 하는 이유다.

 

일러스트레이터 소개

인스타 : https://www.instagram.com/sang_keun_kim


처음 ‘친구’라는 존재를 통하여 순백의 감정을 알아가는 이야기로, 작가의 마음속에서는 첫 그림책 『두더지의 고민』보다 먼저 품고 있던 이야기입니다. 아름답고 환상적인 서사와 무구한 캐릭터의 힘을 인정받아, 국내뿐 아니라 세계 각지에서 여러 판본으로 출판될 예정에 있습니다. 쓰고 그린 그림책으로, 『두더지의 고민』 『가방 안에 든 게 뭐야?』 들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