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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내용

버려진 부두 인형 부는 아무도 찾지 않는 버려진 놀이공원에서
버려진 강아지 도도와 함께 살아요.
10월 31일, 핼러윈 날! 부와 도도는 설레는 마음으로 길을 나섰어요.
오늘만큼은 누구도 부를 무서워하거나 이상하게 보지 않을 거예요.
마을 입구에서 부와 도도는 핼러윈 파티에 가고 싶어 하는 다른 아이들을 만나요.
특별한 외모 때문에 마을 아이들은 무섭다고 슬금슬금 뒷걸음을 치지만,
부의 눈에는 모두가 멋지고 특별해 보이기만 해요.
부는 가방에 챙겨 온 여러 소품으로 친구들을 더 멋지게 꾸며 주었어요.
이렇게 결성된 핼러윈 멋쟁이들!
부와 친구들은 특별한 핼러윈 파티를 보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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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보도자료

차별과 편견을 깨고 다양성의 가치를 배우는 아름다운 그림책

버려진 부두 인형 ‘부’와 버려진 유기견 ‘도도’는 아무도 찾지 않는 버려진 놀이공원에 살고 있습니다. 10월 31일, 핼러윈 축제를 맞아 두 친구는 설레는 마음을 안고 보물 창고 문을 열었습니다. 오늘만을 위해 준비해온 핼러윈 장식들로 온 집안을 장식하고 음식도 준비했지요. 손님이 찾아올 수도 있으니까요. 부와 도도는 핼러윈을 일 년 내내 손꼽아 기다려왔습니다. 아무도 자신들을 이상하게 보거나 손가락질하지 않을 유일한 축제의 날아니까요. 오늘만큼은 분장한 아이들 틈에서 부와 도도도 마음껏 핼러윈 데이를 즐길 수 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설레는 마음을 안고 마을 입구에 도착한 부와 도도는 다른 사람보다 긴 팔을 가진 아이, 얼굴이 풍성한 털로 뒤덮인 아이, 애꾸눈 아이, 그리고 큼직한 얼굴을 가진 아이, 독특한 외모 때문에 다른 사람들로부터 늘 배척받던 특별한 친구들을 마주합니다. 마을 아이들이 무섭다며 슬금슬금 뒷걸음질 치고 피할 때, 부와 도도는 오히려 그 친구들의 감춰진 진정한 매력과 멋짐을 단번에 알아챕니다. 그래서 핼러윈 파티에 가고 싶어 하는 친구들을 위해 가방 속에 소중하게 챙겨 온 다양한 소품들을 하나씩 꺼내 새로운 친구들을 멋쟁이로 탈바꿈시켜 주지요.

우리 사회의 오랜 차별과 편견을 깨고 친구들을 돕는 부의 따뜻한 모습은, 진정한 의미의 포용과 다양성의 가치가 무엇인지를 자라나는 어린 독자들에게 직관적이면서도 깊이 있게 전달해 주고 있습니다. 남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사회에서 배척받던 소외된 이들이 함께 모여 ‘핼러윈 멋쟁이들’로 위풍당당하게 거듭나는 눈부신 과정은, 오늘날 우리 사회가 지향해야 할 진정한 연대의 모습을 보여 줍니다.

 

‘쓸모없음’의 고정관념을 뒤집는 당당한 외침

『안 무서운 부두 인형 부』는 세상이 제멋대로 정의한 ‘쓸모없음’과 ‘정상’이라는 차가운 고정관념을 통쾌하게 뒤집으며, 이 세상에 존재 가치가 없는 것은 단 하나도 없다는 감동적인 메시지를 던지고 있습니다. 버려진 인형 부와 상처받은 강아지 도도, 그리고 외모 때문에 괴물 취급을 받으며 숨어 지내던 아이들은 우리 사회의 획일적인 기준에서는 낙오되거나 쓸모를 다해 버려진 존재처럼 보이지만, 서로의 존재를 온전히 긍정하고 연대하는 순간 축제의 가장 빛나는 주인공으로 우뚝 서게 됩니다.

평소 팀 버튼, B급 호러와 블랙에 지대한 관심이 많은 양은봉 작가는 부두 인형 부와 친구들을 매개체로 활용하여, 세상이 말하는 쓸모와 무가치함의 기준은 결국 타인의 시선과 사회적 제도가 만들어 낸 차가운 편견에 불과하다는 점을 날카롭게 꼬집고 있습니다. 서로의 깊은 상처를 보듬어주고 각자의 다름을 특별한 매력으로 승화시키는 ‘핼러윈 멋쟁이들’의 유쾌하고 당당한 핼러윈 파티는, 어린이 독자들에게 외모지상주의와 물질주의적 가치관을 뛰어넘어 내면의 진짜 가치를 똑바로 바라볼 수 있는 건강한 시각을 선물합니다. 또한 뭉클한 감동과 함께 어린이 독자들에게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고 스스로의 가치를 되돌아보게 만드는 매우 소중한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일러스트레이터 소개

인스타 : https://www.instagram.com/eunbong_y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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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학교에서 의류학을 전공하였고, 지금은 인물화 그룹 ‘발광’의 회원으로 인물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달님 이야기』, 『거칠거칠 매끈매끈』, 『빛돌이의 모험』, 『호두까기 인형』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