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나래, 김정숙 작가의 따뜻한 인성 그림책 『내 특별한 친구』 출간 - 서로에게 ‘고마워’가 되는 특별한 관계의 시작
상상나래가 유아들이 감사와 배려, 공감의 마음을 자연스럽게 발견하도록 돕는 따뜻한 인성 그림책 『내 특별한 친구』를 출간했습니다. 이 책은 우리 주변의 모든 순간과 존재가 서로에게 ‘고마워’가 되는 소중한 경험을 전하며 아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집니다. 『내 특별한 친구』는 한 아이가 자신에게 특별한 친구 ‘고마워’가 있다고 이야기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고마워’는 아이를 기쁘고 행복하게 만들며,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고, 먼저 손을 내밀 용기를 줍니다. 친구가 넘어져 도움을 주거나, 혼자 놀고 있는 친구에게 다가가 함께 놀자고 손을 내밀 때, ‘고마워’는 어김없이 나타나 윙크하며 방긋 웃거나 활짝 웃어 보입니다. 아이가 베푸는 작은 배려와 친절이 바로 ‘고마워’의 존재를 불러오는 마법 같은 순간인 것입니다.
하지만 때로는 ‘고마워’가 보이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때면 아이는 잠시 속상한 마음이 들지만, 이내 친구의 이야기를 가만히 들어주고, 친구가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귀 기울여 마음을 느껴봅니다. 아이가 진심으로 친구를 이해하려 노력하는 순간, ‘고마워’는 다시 나타나 아이의 마음을 채웁니다. 이는 진정한 공감과 이해가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그것이 결국 더 큰 감사와 행복으로 이어진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이 그림책의 가장 큰 강점은 ‘고마워’라는 추상적인 개념을 친근하고 구체적인 친구 캐릭터로 형상화하여 유아들이 감사, 배려, 공감 같은 인성 덕목을 쉽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도록 돕는다는 점입니다. ‘네가 나에게, 내가 너에게 고마워’라는 메시지는 우리 모두가 서로에게 소중한 존재이며, 상호작용 속에서 감사와 유대감을 형성한다는 깊은 의미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전달합니다. 일방적인 가르침 대신, 아이들이 직접 경험하고 발견하도록 이끄는 서사 방식은 독자들에게 따뜻한 감동과 함께 스스로 생각해 볼 기회를 제공합니다. 아이들은 책을 읽으며 일상생활 속에서 ‘고마워’를 찾아보고, 스스로 ‘고마워’가 되어주는 경험을 통해 긍정적인 사회성을 키울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은 김정숙 작가의 따뜻한 시선과 섬세한 묘사가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내 특별한 친구』를 통해 아이들은 세상 속에서 나고 자라며 맺는 모든 관계의 소중함을 깨닫고, 서로에게 기꺼이 ‘고마워’가 되어주는 아름다운 마음을 키워나갈 것입니다.
감사는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발견하게 하는 것
유아에게 '고마움'을 가르치는 일은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추상적인 감정은 "고맙다고 인사해"라는 말로는 아이의 마음에 닿지 않습니다. 『내 특별한 친구』는 이 난제를 한 편의 따뜻한 우정 이야기로 풀어냅니다. '고마워'라는 이름의 하늘색 날개를 가진 분홍 하트 요정은, 아이가 배려를 실천하는 바로 그 순간에 나타나는 존재입니다. 아이는 어른의 훈육이 아니라 자기 경험 속에서 감사의 감각을 발견합니다. 이 책의 진짜 힘은 '고마워가 보이지 않는 순간'에 있습니다. 작가는 감사와 배려가 늘 순조롭기만 한 감정이 아니라는 것을 외면하지 않습니다. 친구를 돕고도 서운할 때, 마음이 닿지 않을 때가 있다는 것을 아이의 눈높이에서 솔직하게 보여 준 뒤, 해법을 제시합니다. "친구 이야기를 가만히 들어 보아요.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귀를 기울이고, 마음을 느껴 보아요." 이것은 감사의 기술이 아니라 공감의 기술입니다. 배려의 출발점이 상대를 향한 주의 깊은 마음이라는 것을, 이 그림책은 단 한 줄로 아이에게 전합니다.
결말의 문장은 이 책의 주제를 완성합니다. "고마워는 바로 나에게는 네가 고마워이고, 너에게는 내가 고마워예요." 감사는 주고받는 거래가 아니라 서로가 서로에게 되어 주는 관계라는 것. 유아교육 현장에서 오래 아이들을 지켜본 저자의 시선이 문장마다 묻어나, 읽어 주는 어른의 목소리에도 자연스러운 온기가 실립니다. 김정숙 작가 특유의 파스텔 수채화 일러스트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펜 드로잉 위에 부드럽게 번지는 노랑·분홍·연하늘색은 아이의 표정과 감정에 시선을 집중시키고, 만개한 벚나무 아래 그네를 타는 마지막 장면은 계절의 온기를 그대로 전합니다. 여백을 살린 구성 덕분에 아이는 그림 속에서 자기 자신을 발견할 여유를 갖습니다.
제주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스토리텔링 학습지도로 오랫동안 공부방을 운영했고, 초등, 중등, 인턴교사를 해왔다. 2008년 〈한라짱 몽생이〉로 등단하여 동화를 쓰기 시작했다. 펴낸 책으로는 기행 수필집 《음악이 흐르는 바다카페》(2014), 동화집 《물결아줌마 치맛자락》(2015)이 있다. 현) 해동문학 회원, 제주아동문학협회 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