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진 행복을 넘어 나만의 꿈을 찾아가는 이야기
공주님에게는 꿈이 있어요.
바로 악당과 괴물을 물리쳐 주는
멋진 왕자님과 결혼하는 거예요.
분명…
그랬는데 말이죠?
공주님의 꿈은 왕자님을 만나는 것일까? 동화 속 공주님에게는 꿈이 있어요. 멋진 왕자님을 만나 결혼하고 행복해지는 것이죠. 그러려면 악당과 괴물이 나타나야 하고, 왕자님은 이들을 물리치고 공주님을 구하러 와야 해요. 공주님은 오늘도 악당과 괴물이 나타나고 왕자님이 자신을 구하러 오기를 기다립니다. 그런데 어쩐 일인지 아무도 오지 않아요. 공주님을 괴롭힐 궁리를 해야 할 악당은 귀찮아서 쉬고 싶어 하고, 공주님을 잡으러 가야 할 괴물은 길을 찾다가 잠들어 버립니다. 심지어 공주님을 구하는 것이 사명인 왕자님마저 “5분만 있다가 가자”며 출발을 미룹니다. 과연 공주님의 꿈은 이루어질 수 있을까요?
왕자와 공주의 역할 개념을 뒤집다
문소령 작가의 그림책 『공주님의 꿈』은 우리가 익숙하게 알고 있는 동화의 공식을 뒤집으며 이야기를 시작한다. 공주를 괴롭히는 악당, 무시무시한 괴물, 공주를 구하는 왕자라는 전형적인 역할은 우리가 알고 있는 동화 속의 설정이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정작 그 누구도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려 하지 않는 상황이 펼쳐진다. 그런 상황을 벗어나려 수동적으로 기다리던 공주님은 스스로 행동에 나선다. 모두가 움직이지 않는 동화나라에서 이야기를 바꾸는 인물은 뜻밖에도 공주님이고, 왕자와 공주의 역할은 역전된다.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질문하고 스스로 선택하는 과정
『공주님의 꿈』은 단순히 공주와 왕자의 역할을 바꾸는 이야기가 아니다. 다른 사람이 정해 놓은 기준을 따르는 대신,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질문하고 스스로 선택하는 과정에 관한 이야기다. 행복은 누군가가 찾아와 완성해 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삶을 발견하고 만들어 가는 데서 시작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기다리지 않는 순간, 이야기는 시작된다
『공주님의 꿈』은 아이들이 타인이 만들어 놓은 기준이 아니라 자신의 감정과 삶을 스스로 이해하고 선택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그림책이다. 익숙한 결말을 기다리는 대신 새로운 이야기를 시작하는 공주님처럼, 독자들도 자신만의 꿈을 발견하고 그 꿈을 향해 한 걸음 내딛기를 응원한다. 기다리지 않는 순간, 이야기가 시작된다.
누리과정 및 교과연계
[3~5세 누리과정]
신체운동·건강 (건강하게 생활하기 / 신체 활동 참여하기)
의사소통 (책과 이야기 즐기기 / 생각과 느낌 말하기)
사회관계 (나를 알고 존중하기 / 더불어 생활하기)
예술경험 (창의적으로 표현하기)
자연탐구 (탐구하는 태도 / 문제 해결하기)
[초등 교과연계]
국어 1~2학년 국어 ‘생각을 나누어요’, ‘인물의 마음을 알아봐요’
도덕 3~4학년 도덕 ‘소중한 나’, ‘자율적인 생활’
체육 3~4학년 체육 ‘건강한 생활’, ‘도전 활동’
사회 3~4학년 ‘다양한 삶의 모습’, ‘편견과 차별 없는 세상
실과/통합 5~6학년‘생활 속 문제 해결’, 통합교과 ‘봄/여름/가을/겨울 - 이웃과 사회’
작가의 말
『공주님의 꿈』은 누군가를 기다리는 삶이 아니라, 스스로 선택하고 움직이는 삶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우리는 종종 주변에서 ‘좋은 삶’이라고 말하는 방향을 자연스럽게 따라가게 됩니다. 하지만 그 길이 모두에게 같은 의미를 가지는 것은 아니며, 때로는 나에게 맞지 않는 선택일 수도 있습니다. 이 이야기를 통해 당연하게 여겨 왔던 것들 속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즐거움을 얻었으면 합니다.
어릴 때부터 그림을 좋아했습니다.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출판사와 협업하며 작품의 각색, 콘티, 작화 등 이야기와 그림을 만드는 다양한 과정을 경험했습니다. 이후 어린이 그림책으로 작업 방향을 전환해, 2026년 아람북스 명작동화 코코랜드 시리즈 작화에 참여했으며, 그림책 《꿈꾸는 씨앗》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지금은 고유한 이야기 IP를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익숙한 것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기를 좋아하며, 그 안에서 발견한 이야기를 글과 그림으로 풀어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