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월이 다 끝나 가는 해질 무렵이면 빌리는 반딧불이가 첫 불을 반짝이길 기다립니다. 여름 방학이 다 끝났습니다. 내일부터는 새 학기가 시작되어요. 친구들이 유리병을 하나씩 들고 놀러 오고 아이들은 반딧불이를 좇아 멋진 보름날 밤을 아쉽도록 뛰어다닙니다. 친구들도 다 집으로 돌아가고 잠자리에 들려던 빌리는 너무나 아쉽습니다. 손을 뻗어 저 달빛을 붙잡아 두고 싶습니다. 그런데 빌리가 창 밖으로 팔을 뻗자 달이 끌려옵니다. 저녁 내내 쳐다보던 그 달이 방 안을 빛으로 씻으며 당겨 들어왔지 뭐겠어요.
클리블랜드 미술학교와 뉴욕 대학교에서 공부했으며, 1970년부터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해 180여 권의 책을 펴냈다. 여러 그림책이
미국도서관협회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으며, ‘크리스토퍼 상’을 수상했다. 그린 책으로 『하루』, 『우리 나무가 아파요』, 『보름달 따던 날』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