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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내용

이 세상에서 제일 먼 곳이 어디일까요? 서울에 다녀온 만복이는 친구 슬기와 난이에게 서울 구경한 얘기를 해 주느라 신이 났습니다. 작은아버지네 가게에 많았던 신발이랑, 눈처럼 하얀 서울 사람들의 얼굴이랑, 63빌딩 얘기도 모두 했는데, 더이상 자랑할 게 없어진 만복이는 서울이 이 세상에서 제일 먼 곳이더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친구들은 그 말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미국과 아프리카, 달나라까지 들먹이며 서로 지지 않으려고 말꼬리를 이어가던 친구들. 슬기는 할아버지께서 할아버지의 고향이 가장 먼 곳이라고 했던 말을 떠올립니다. 할아버지께 여쭈어 보았더니 휴전선으로 갈라진 할아버지의 고향이 정말 이 세상에서 가장 먼 곳이라고 아프게 말씀하십니다. 분단의 슬픔을 생각하게 되는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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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레이터 소개

1976년 서울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 동양화과를 졸업 후 일러스트레이션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발표한 작품으로는『좁쌀 한 톨』『인형의 눈물』『지구는 누가 누가 돌리는 팽이일까』『걸아다니는 천사』『만복이는 풀잎이다』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