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이 얼마나 이쁜지『친절한 친구들』을 읽어 보면 알 수 있어요. 숲을 덮은 하얀 눈처럼 깨끗한 동물 친구들의 마음이 그대로 느껴져요. 산도 들도 눈 속에 잠들고 잠먹을 것도 없어진 추운 겨울 순무 두 개를 발견한 아기토끼와 어려운 처지에 있을 친구를 생각하는 당나귀와 아기염소와 아기사슴이 나옵니다. 아이들처럼 외투를 입고 목도리를 두른 동물 친구들의 모습이 정겹습니다. 또 상상하기 쉽도록 동물 친구들의 집들을 무대장치처럼 그려 넣은 그림도 새롭습니다.
일본 동경에서 태어났으며 동경대학을 중퇴하였습니다. 독일에서 공부하였으며 독일 현대주의 미술운동을 소개하였고 프롤레터리아 문학운동에 참가하였습니다. 연극 연출에도 활약하였으며 ‘동경 예술좌’의 대표로서 연출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습니다. 그림책으로는『엽서가 도착하다』등이 있으며, 1977년에 돌아가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