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터를 사용하여 찍은 영화 화면처럼 아련함이 느껴지는 그림입니다. 불어오는 바람결, 수줍은 꽃잎, 흔들리는 풀잎, 아이들의 웃음 소리가 연방 곁에서 보이고 들릴 것만 같습니다. 책 전체에 늘 뛰어 노는 아이들의 생활 그대로 움직임과 경쾌함과 귀여움도 묻어 있습니다. 그 아스라한 아름다움이 있는 그림 속에 아이들의 놀이와 다툼, 그리고 화해의 순간들이 담겨 있습니다.
제니퍼 이처스는 오늘날 최고의 어린이 책 일러스트 가운데 한 사람이다. 리버풀 미술대학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공부한 재니퍼는 5년 동안 유아들에게
그림을 가르쳤고, 많은 잡지와 신문에 삽화를 그리기도 했다. 1982년 벤슨과 헤지스 상을 수상했으며, 23년 동안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제니퍼의 아름다운 그림은 감동적인 이야기에 따뜻함과 깊이를 더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