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잠을 자지 않는 아기들이 보면 좋을 잠자리 그림책입니다. 이야기에 등장하는 동물이 어디에 사는지도 자연스레 알 수 있습니다. 재미있는 상상과 유쾌한 반전이 있어 입 가득 웃음을 머금게 하는 그림책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 어린이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다람쥐과의 동물 마못. 바위가 많은 땅이나 평원에 터널을 파고 살고, 식물을 먹으며 8개월 동안 긴 겨울잠을 자는 동물이라고 합니다. 당연히 마못은 잠이 많겠지요?『나 졸려!』는 그 마못이 주인공입니다. 대부분 배경 그림이 없이 온통 짙은 밤색의 마못과 번진 느낌의 황색 바탕색으로 되어 있습니다. 겨울잠을 자는 흙 속의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파리 국립 응용미술 학교와 미국 로드아일랜드 디자인 학교를 다녔습니다. 유치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다가 그림책 작가가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 소개된 책으로는 《나 졸려!》, 《꼬마 돼지 레옹이 사랑에 빠졌어요》, 《옆집 할머니》, 《정말정말 화가 나요!》, 《루나와 파란 방》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