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배추, 당근, 토마토가 심어져 있는 작은 채소밭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파슬리가 심어진 작은 화분이 있었는데, 그 화분 위로 초록이라는 애벌레 하나가 떨어집니다. 레몬나무의 잎을 갉아 먹고 살았던 애벌레 초록이. 채소밭에 사는 공벌레와 지렁이와 개미들이 초록이에게 자기가 먹는 마른잎을 먹어 보라고 하고, 샐러리나 양배추를 먹어 보라고 주고, 초콜릿을 주기도 하지만 초록이는 아무것도 맛없다고 합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초록이는 호랑나비가 되기 위해 쉴 곳을 찾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채소밭에 사는 생물들이 무엇을 먹고 사는지 이야기 속에서 자연스레 알아가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