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탁, 톡톡, 음매∼ 철커덕, 톡톡, 음매∼’ 무슨 소리죠? 젖소들이 치는 타자 소리예요. 어떻게 젖소가 타자를 친다는 거예요? 글쎄,『탁탁 톡톡 음매∼ 젖소가 편지를 쓴대요』에는 그런 신기한 일도 척척 하는 똑똑한 젖소가 나와요. 농장 주인 아저씨가 헛간에 두었던 타자기를 젖소들이 두드리기 시작한 거지요. 타자를 쳐서 뭘 했냐구요? 편지를 썼어요. 자신들이 평소에 갖고 있던 불만을 글로 써서 헛간 문에 턱하니 붙여 놓았지 뭐예요. 주인 아저씨가 놀라고 당황해 한 건 물론이겠죠. 젖소는 자기들의 힘든 생활만 해결하려 한 건 아니에요. 같이 사는 닭들을 위한 글도 썼어요. 자기 주장을 하기 시작한 동물들과 농장 아저씨가 엮어 가는 즐거운 이야기. 웃음이 슬몃슬몃 새어 나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