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끼던 물건을 잃어버린 적 있지요? 손에 꼭 들고 있거나 분명 어딘가에 꼭꼭 넣어 두었는데 갑자기 그 물건이 보이지 않았던 때요. 그 순간 마음은 절벽에 선 것처럼 까마득하지요. 농장에서 살고 있던 어린 암탉 루루도 자기가 처음으로 낳은 소중한 알을 잃어버리게 되었어요. 자기 자식인 알이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으니 루루는 놀라고 슬퍼서 울고 난리가 났어요. 어쩔까 고민하다가 이름난 두더지 탐정 아스토르 창에게 알을 찾아 달라고 부탁했지요. 그런데 의심스런 눈으로 보니까 농장의 동물 모두가 도둑 같아요. 염소를, 고양이를, 개를, 담비를 범인이라 생각했지만 알은 어디에도 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