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스스로 무언가를 해 내는 모습은 기특하고 대견스럽기 그지없습니다. 머리에는 작고 하얀 베레모를 쓴 귀여운 아이. 이웃들이 휴가 간 사이 그들의 화분을 키워 주는 일을 하는 꼬마 토미입니다. 거실, 식탁, 욕실 할 것 없이 온통 화분들로 가득 찬 집안 모습과 화분들 사이를 비집고 생활하는 아빠의 찌푸려진 얼굴, 자신이 맡은 일을 열심히 하면서 기쁜 토미의 얼굴이 서로 비교되어 그려진 그림이 재미 있습니다. 자꾸만 자라는 화분들을 보며 아이가 하는 두려운 상상과 그 두려움을 없애기 위해 자기 나름의 방법을 생각해 내는 모습을 보는 일도 즐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