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다른 문화와 경험을 가진 낯선 상대일지라도 있는 그대로 보아 주고 서로 마음을 나누는 일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가를 느끼게 해 주는 마음 따스해지는 책입니다. 아무도 없는 세상의 끝에서 꼭 껴안고 싶은 누군가를 만나고자 했던 헥토르가 너무도 다른 문화적 차이에도 불구하고 마음을 나누며 격려를 아끼지 않는 친구 질다를 만나 자신감을 얻고 행복을 느끼며 새로운 삶을 맞이하게 된답니다. 산뜻한 수채화에 경쾌함을 담아 등장 인물들의 감정을 잘 살려낸 삽화가 책을 읽는 어린이들의 눈을 사로잡습니다. 빨간 머리를 지닌, 세상에서 가장 뜨거운 아이 헥토르와 온통 하얀 눈으로 덮인 추운 지방에 사는 소녀 질다의 맞잡은 손이 참으로 인상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