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역사와 함께한 그림들 속에서 온갖 ‘눈’들을 만납니다. 나무 가면에 아주 커다랗고 뚜렷하게 그려진 눈은 캐나다의 누트카 족의 것이고, 얼굴에 온통 눈뿐인 신상은 6천 년 전의 것이네요. 마치 살아 움직이는 것 같은 색색의 미로의 눈, 클레의 빨간 눈, 이누잇 족의 양쪽이 다른 모양인 눈, 아프리카 콩고 공화국의 크웰레 족이 만든 눈이 여섯 달린 가면, 눈이 넷 달린 사르데냐 섬의 청동 조각상을 만나요. 아이들에게 눈을 그려 보라고 하면 이런 눈들이 다 그려질 법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