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마음을 화사하게 만들어 주는 꽃이 인류가 그려온 그림들 속에서 어떻게 비춰지고 있을까요? 그림 속에 피어난 꽃들을 감상합니다. 동그라미를 그리고 그 주위에 꽃잎을 빙 둘러 그린 크레타 섬 사람들의 그림, 색색의 돌·유리·도자기 조각으로 만든 모자이크 그림, 19세기 인도 책에 그려진 연꽃, 빨간색이 강렬한 샤갈의 꽃, 어두운 분홍색으로 그린 모란디의 그림은 돌처럼 차갑게 느껴져요. 900여 년 전 중국 황제가 비단 위에 손수 그렸다는 자두나무와 꽃, 꽃그늘 아래 노는 강아지를 그린 우리 조선 시대의 화가 이암. 꽃이 그려진 그림들이 향기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