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돌이, 주인이 죽은 개, 주인이 외국 나간 개, 험상궂은 불독 등 갈 곳을 잃은 개들이 보호소 우리에 갇혀 있습니다. 개를 찾으러 사람들이 찾아 오면 나 여깄다고 왈왈 큰 소리로 외칩니다. 하지만 구석진 자리에 앉은 업둥이는 주인을 만나지 못하고 쓸쓸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보호소 우리에 불이 나고 다른 개들이 무서워 떨고 절망의 눈빛을 보내는 때, 업둥이는 제 힘으로 뭔가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철망 구석을 파헤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용기 있는 업둥이로 인해 동물 보호소의 동물들에게도 좋은 일이 생깁니다. 외로운 동물들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들어 보아요. 물감이 번지게 그린 수채화 속에 동물들의 슬픔이 느껴집니다. 아무도 눈길을 주지 않던 업둥이의 행동을 보며 아이들도 마음에 용기를 심을 수 있을 겁니다.
Anna Pignataro 호주의 멜버른에서 태어나 부지런하고 활발한 아탈리아의 가풍에서 자라났습니다. 그림을 그리지 않았던 때가 없을 정도로 그림과 함께 평생을 살았으며, 어린이들에게 미술도 가르쳤습니다.『멍멍∼ 나 여기 있어요!』『계단 위의 고양이』『나 혼자 기다렸어요』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