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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내용

러시아의 작곡가 차이코프스키의 발레곡「백조의 호수」를 그림책으로 펴냈습니다. 왕자는 마법에 걸려 자정이 되어야만 사람의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는 공주와 사랑에 빠집니다. 후에 마법사의 농간으로 그들은 위험에 처하지만 사랑으로 극복하지요. 어떤 역경에도 굴하지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깨닫게 하는 이야기를 리즈베트 츠베르거의 우아한 그림과 함께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음악과 이야기를 함께 녹음한 CD가 들어 있습니다.

베틀북 음악 그림 동화》 백조의 호수는 본래 차이코프스키가 여동생 알렉산드라의 아이들을 위해 작곡한 짧은 춤곡이었습니다. 이를 발레 곡으로 만든 것인데, 이 음악을 바탕으로 공연되는 발레 \"백조의 호수\"는 전 세계의 유명 발레단에서 정기 레퍼토리로 공연하는 3대 고전 발레 중의 하나입니다.
백조의 호수는 독일의 옛이야기에서 줄거리를 따 온 두 젊은이의 사랑 이야기입니다. 마법사의 저주를 받아 아침이면 백조로 변하는 백조 공주. 진실한 사랑을 얻어야만 마법에서 풀려날 수 있다는데……. 왕자는 공주를 마법에서 구해 내려 하고, 이를 방해하려는 마법사와 그 딸의 꼬임으로 그만 함정에 빠지고 맙니다. 하지만 자신이 맹세한 사랑의 약속을 이루려는 왕자와 그 사랑의 힘이 빚어낸 결말은 그 어떤 것보다도 강하고 아름답습니다.
그림책 작가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츠베르거의 서정적인 수채화 그림은 차분한 음악과 더불어 그림책을 더욱 아름답게 꾸며 줍니다. 손을 백조의 부리로 상징화한 백조 공주의 모습은 더없이 아름다우며, 신비한 옛이야기 속으로 우리들을 끌어들이기에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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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레이터 소개

 

1954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태어나 빈 예술 아카데미를 졸업했다. 낭만적이고 고전적인 이야기를 절제된 그림을 통해 잘 표현한다고 평을 받는 그녀는 19세기 영국 일러스트를 만나는것 같은 느낌을 주는 그림을 그린다. 볼로냐 아동 도서전 그래픽상, 브라티슬라바 국제 비엔날레상과 함께 1990년 어린이 문학 분야에 가장 크게 공헌한 작가와 화가에게 수여하는 안데르센상 등 수많은 상을 받았으며, 20세기 최고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찬사를 받았다. 아련하면서도 투명한 그림체로 동화책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그녀가 그린 책으로는『오즈의 마법사』, 『안데르센 동화』, 『호두까기 인형』 등 30여권이 넘는 동화가 있다. 리즈베스 츠베르거는 그래픽 아티스트였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린 시절부터 안데르센이나 그림 형제의 동화를 읽으며 예술적 분위기 속에서 성장했다. 1971년 미술공예대학(The Applied Arts Academie of Vienne)에 입학하고 회화를 전공했다. 그녀가 삽화가의 꿈을 꾸기 시작한것은 어린이 책 작가인 존 로위(Jonn Rowe)와 만나 결혼하게 되면서 부터였다. 어느날 우연히 그녀의 친구 중 하나가 락컴이 그림을 그린 『이솝우화』집을 리츠베트에게 건네 주었는데 세심한 세부 묘사가 돋보이는 락컴의 그림에 매료되어 더욱 작품에 정진하게 된다. 그녀의 열렬한 지원자인 어머니는 그녀의 작품을 들고 출판업자인 마이클 노이게바우어(Michael Neugebaue)를 찾아갔고 그렇게 해서 그녀의 첫번째 책 E.T.A. 호프만(Hoffmann) 원작의『이상한 아이』그림이 탄생하게 된다.

이십여 년 간 그림책 작업을 하는 동안 기법과 재료의 선택에도 변화가 있었다. 초기에는 주로 연필과 잉크를 사용하여 수채화를 그렸다. 정교한 그래픽, 시적 표현, 유머 감각이 엿보이는 그녀의 그림들은 투명한 느낌을 주면서도 기품이 있고 우아함까지 겸비하고 있어서 수채화의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한다는 평을 들었다. 그러던 중 중세 독일의 이야기를 다룬『장난꾸러기 털』이라는 작품부터는 이전까지의 흐린 색 사용에서 과감히 벗어나 선명하면서도 강한 색을 사용하는 것으로 바뀌게 된다. 또한 재료도 변화하게 되었는데, 배경처리를 위해서는 여전히 수채물감이 사용하고 있지만, 인물 등에는 과슈 등을 사용하여 전체적으로 보다 또렷하고 강한 느낌을 부여하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빨간색 물감을 사용하는데 어려움을 느낀다고 밝히고 있는 그녀인데, 막상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보면 그녀의 염려는 완벽주의자의 엄살로 느껴질 정도로 전체와 어우러진 빨간색의 활용이 너무나도 멋들어지게 캐릭터에게 생동감을 불어넣어주고 있습니다. 
볼로냐 어린이 책 도서전에서 수상작으로 선정된 『노아의 방주』,『빨간 모자』, 『오즈의 마법사』등이 뉴욕 타임즈가 선정하는 ‘올해의 최고 그림책’에 각각 1997년, 1993년, 1996년에 꼽힌 적도 있고 브라티슬라바 ‘국제 비엔날레상’을 두 번이나 받은 경력이 있다. 이외에도 1990년에는 어린이 문학 분야에서 가장 혁혁한 공을 세운 작가나 화가에게 수여하는 ‘한스 크리스찬 안데르센상’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