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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내용

손주와 할머니의 관계를 한 개의 호두알이 자라 나무가 되고 그 열매가 또 나무로 자라는 자연의 섭리를 통해 보여 주는 그림책입니다. 유다가 태어났을 때 마당에 심은 호두는 유다와 함께 무럭무럭 자랐습니다. 그렇게 아끼던 나무인데, 아빠는 시골에서 올라오신 할머니의 방을 만들기 위해 베어내겠다고 하세요. 유다는 그만 화를 내고 말았지요. 할머니는 시골로 내려가시겠다며 유다를 안심시켰어요. 하지만 유다의 마음도 편치 않았지요. 할머니와 손자는 강가 넓은 곳에 호두열매를 심으며 자연의 섭리와 서로에 대한 사랑을 확인합니다.

아이들은 자신이 소유하거나 다룰 수 있는 범위 안에 있는 생명체에 대단한 애착을 가집니다. 그래서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나 애완 동물을 무척 아끼고 사랑하죠. 이런 애정은 동물들에게만 해당하는 것은 아니라서, 식목일에 새로 심은 나무나 학급에서 돌보는 꽃밭에도 정성을 쏟으면서 보살핍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강아지가 죽거나, 나무나 꽃이 말라 버리면 또 그만큼 크게 실망하고 허전함을 느끼기도 합니다. 이런 기억은 그 사건을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따라, 때로는 상처가 되어 어린 시절의 아픈 기억으로 남기도 하고, 때로는 생명의 소중함과 사랑하는 마음을 가르쳐 주는 교훈이 되기도 합니다.
『호두』는 아주 소중한 나무와 이별하게 되는 한 소년의 이야기입니다. 생애 첫 이별. 주인공 유다는 처음에 무척 힘들어하며 괴로워하지만, 어려운 시기를 잘 이겨내고 받아들입니다. 나무를 잃음으로써 얻게 되는 더 큰 기쁨과 행복이 있음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02_2927.gif 02_2927_01.jpg 02_2927_02.jpg 02_2927_03.jpg 02_2927_04.jpg 02_2927_05.jpg

일러스트레이터 소개

아베 하지메 (Hajime Abe)

일본 군마 현 다데바야시에서 태어났습니다. 구와자와 디자인연구소를 졸업했습니다. 신문사에서 일하면서 프리랜스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호두』는 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만든 그림책입니다. 다른 작품으로는『아지랑이』『전학생은 우주인』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