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_2960.jpg
즐거운 비 no_profile.png

책 내용

비 오는 날의 풍경을 먹물과 붓으로 시원스레 표현한 그림책입니다. 수묵 추상화를 그려 온 서세옥 화백의 작품에 글을 덧붙였습니다. 여름날, 더위에 짜증내던 사람들이 소나기가 내리자 밖으로 뛰어 나가 비를 즐깁니다. 담백한 먹선이 아스라이 번지는 그림에서 한차례 내리 붓는 소나기의 시원함이 전해집니다. 단순하면서도 힘이 넘치는 수묵화를 보며 어린이들은 자신만의 생각을 펼쳐 볼 수 있겠습니다.

상상을 뛰어넘는 상상, 수묵화를 새롭게 빚어낸 서세옥 화백의 먹물 그림책.
끊어질 듯 끊어질 듯 아슬아슬한 선, 호랑이처럼 힘차게 쭉쭉 뻗은 선, 용처럼 불을 뿜듯 눈을 사로잡는 선. 겨우 선 몇 가닥으로 수천 가지 몸짓을 표현한 놀라운 예술 세계. 어떤 그림책에서도 느낄 수 없었던 상상력과 예술성이 가득 담긴 수묵 추상화 세계로 초대합니다. 비를 기다리던 아이들과 어른들이 벌이는 신명나는 춤 마당에 빠져보세요.
서세옥 화백의 그림은 사람이 살아 움직이는 것처럼 보입니다. 여기에 글이 주는 운율이 더욱더 그림을 생기 넘치게 합니다. 추상화를 구상화로, 움직이는 사람을 노래하고 춤추는 사람으로 살아 움직이게 한 것은 글에서 풍기는 가락 덕분입니다.
이 책을 읽은 아이들은 비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과 비 오는 날의 기쁨을 함께 나누며 팔을 쭉 뻗어 신명 나게 춤 인사를 할 것입니다. 그림 속에 숨겨진 뜻을 조금만 눈치챌 수만 있다면, 통일을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읽어 낼 수도 있겠지요. 이 책을 보며 얻은 상상력과 창의력으로 또 다른 "즐거운 비"를 엮어 낼 것은 물론이고요.

02_2960.gif 02_2960_01.jpg 02_2960_02.jpg 02_2960_03.jpg 02_2960_04.jpg 02_2960_05.jpg

일러스트레이터 소개

1929년에 태어나 서울대학교에서 동양화를 공부했습니다. 호는 산정입니다. 1949년에 처음 열린 대한민국미술전람회에서 국무총리상을, 세번째 대회에서는 문교부장관상을 받았습니다. 상파울루 비엔날레, 한국현대미술 프랑스 순회전, 칸느 국제회화제와 같은 여러 국제전과 순회전에 여러 번 출품했습니다. 1960년에 묵림회전을 만들어 동양화 혁신 운동에 앞장섰고, 점과 선의 수묵 추상 작업으로 정통 동양화를 새롭게 해석하는 독특한 회화를 창조했습니다. 1970년 후반부터 몇 개의 단순한 선으로 동작과 표정이 풍부한 사람의 모습을 표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