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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모습 그대로 사랑해 2016525214330.jpg

책 내용

때로 자신을 아프게 하는 친구의 단점까지도 인정하고 사랑해주는 아름다운 우정을 그렸습니다. 고슴도치 따끔이와 생쥐 찍찍이는 서로 좋아하는 친구입니다. 그런데 따금이의 가시에 찍찍이가 자꾸 상처를 입어요. 따끔이는 친구를 아프게 하는 자신이 미워 멀리 길을 떠납니다. 하지만 무척 외로웠지요. 슬퍼하는 따끔이 앞에 생쥐 찍찍이가 나타났어요. 온몸에 뾰족한 솔잎을 꽂고, 머리에는 가시 모자를 쓰고 “나도 고슴도치야.”라고 말하네요. 둘은 다시 다정한 친구가 되었답니다. 앞에는 따금이 입장에서 쓴 이야기가, 뒤에서는 찍찍이 이야기가 가운데서 만납니다.

“따끔아, 사랑해.” 찍찍이가 다정하게 말해요. “찍찍아, 사랑해.” 따끔이가 다정하게 말해요. 고슴도치 따끔이와 생쥐 찍찍이는 정말 사랑하는 사이랍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따끔이가 사라져 버렸어요.
찍찍이는 따끔이가 걱정되어 찾아다니기 시작했지요. 두더지 굴, 양 떼 속, 동물원, 산울타리 뒤…… 하지만 따끔이는 어디에도 없었어요. 도대체 따끔이는 왜 사라진 걸까요?
\"이제 뒤쪽으로 읽어 주세요!\"
앞과 뒤가 없는 이 책은 고슴도치 따끔이와 생쥐 찍찍이의 이야기가 책의 앞과 뒤에서 각각 시작되었다가 책 중간에서 만나 끝을 맺는 독특한 형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한쪽에서 읽은 뒤 반대쪽으로 뒤집기만 하면 다른 주인공의 시각에서 바라본 이야기를 읽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아이들이 내용뿐 아니라 형식을 통해 좀 더 효과적으로 주제를 파악하고 이 책이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네 모습 그대로 사랑해』는 이런 형식을 통해 우정은 어느 한 쪽의 일방적인 것이 아닌 양쪽에서 형성되는 것이며 자신과 상대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된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크레용으로 그린 밝고 따뜻한 그림은 서로 다른 두 친구의 사랑스럽고 즐거운 풍경을 잘 표현해 줍니다. 그리고 각 페이지마다 깜짝 등장하는 여러 동물들과 섬세하게 묘사된 곁줄거리를 발견하는 재미도 주는 등 아기자기한 요소들이 책 곳곳에 숨어 있어 보는 재미를 더합니다. 또한 생동감 있고 귀여운 동물 캐릭터들의 표정이나 몸짓에 행복과 불행 등 감정의 변화가 잘 묘사되어 있어, 아이들이 그들의 감정을 고스란히 느끼고 충분히 공감할 수 있도록 도와 주는 따뜻한 그림책입니다. 02_2962.gif 02_2962_01.jpg 02_2962_02.jpg 02_2962_03.jpg 02_2962_04.jpg

일러스트레이터 소개

소냐 에거 (Sonja Egger)

1967년 오스트리아 그라츠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라츠 음악조형 예술대학교에서 공부했고, 문화학 연구소에서 일했으며, 그래픽 전공으로 멀티미디어 교육 과정을 이수했습니다. 2000년부터 프리랜서 그래픽 디자이너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 잡지사와 에이전시, 출판사에서 일하고 있습니다.『네 모습 그대로 사랑해』에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