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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내용

세상에 대한 두려움을 가진 아이들에게 용기를 주는 책입니다. 봄이 오자 엄마 민들레 몸에 붙어 있던 민들레 씨앗들은 모두 여행을 떠나는데, 막내 씨앗은 계속 엄마에게 붙어 있겠대요. 엄마는 자신의 경험을 들려주면서 막내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네요. 막내도 이제 안락한 엄마의 품을 떠나 멋진 여행을 하고 싶다고 해요. 그리고 바람을 타고 멀리 날아갑니다. 은은한 그림이 마음을 차분하게 해 줍니다.

세상으로 나아가는 어린아이들에게 엄마가 들려주는 이야기. 살랑살랑 봄바람에 실려 세상으로 훨훨 날아가야 하지만 엄마를 꼭 붙들고 놓지 않는 막내 민들레 씨앗, 그대로 곁에 두고픈 마음을 억누르며 막내를 보내려 애쓰는 엄마 민들레. 이 애틋한 모자가 해 저무는 봄 하늘을 배경으로 토닥토닥 실랑이를 벌입니다.
저녁은 점점 깊어가고 엄마의 걱정도 깊어갑니다. 떠나야 할 때 떠나지 않으면 꽃을 피울 수 없으니까요. 그래서 엄마는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엄마의 어렸을 적 이야기를요. 엄마는 즐거운 여행 이야기도 들려주지요. 하늘로 둥실 떠올라 훨훨 나는 기분, 그 때 보았던 시내와 냇물 속 반짝이는 물고기들, 어느 시골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뛰놀던 아이들……
해님이 둥실 떠오르고 세상 만물이 싱싱하게 새날을 시작할 때에 엄마는 막내를 밀어 올립니다. \"날아라, 막내야!\" 막내도 용기를 내어 바람을 타고 날아오릅니다. \"엄마, 안녕!\" 저 푸른 하늘 속으로, 낯선 세상으로.
막내는 이제 세상을 여행하며 여러 가지 것들을 보고 듣고 겪겠지요. 그리고 어딘가 자기의 자리를 찾아 싹을 내고 꽃을 피울 것입니다. 지금 엄마 품을 나서 가방을 메고 유치원이며 학교로 향하는 저 병아리 떼 같은 아이들이 앞으로 그럴 것처럼 말이지요. 이 그림책은 바로 그 아이들에게 들려주는 엄마의 이야기입니다. 02_2991.gif 02_2991_01.jpg 02_2991_02.jpg 02_2991_03.jpg

일러스트레이터 소개

1972년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덕성여자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한 후 한국일러스트학교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습니다. 작품으로 그림책 『은행나무처럼』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