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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내용

책 속의 장면을 추리하고 맞추어 보는 것이 마치 수수께끼를 푸는 것 같습니다.『이게 다일까?』에서 줌 아웃하며 끝없이 이어지는 이미지들을 보여 주었던 이스트반 바여이의 작품으로 역시 글 없는 그림책입니다. 하나의 장면이 주어집니다. 다음 장으로 넘기면 같은 공간 내에서 벌어진 또 다른 광경을 보여 줍니다. 이렇게 이어지는 장면들은 순리적인 관계나 예상을 벗어나기 일쑤입니다. 사물을 바라보는 상대적인 시선이 낯설음과 당혹스러움을 선사하며 항상 또 다른 관점이 존재하고 있음을 깨닫게 합니다.

뉴욕 타임즈와 퍼블리셔서 위클리의 올해의 책 작가이며 어린이들이 직접 선정하는 National Children"s Choice 상을 수상한 이스트반 바여이(Istvan Banyai)의 『상상 이상』.
이 책에는 글자가 거의 없다. 그런데 이야기는 무궁무진하다. 마구잡이로 그림을 전개한 듯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이 그림들 모두가 연결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각 장면에는 다음 장면의 연결 고리가 들어 있다. 독자들은 이 책의 각 페이지를 앞뒤로 반복해서 보며 새로운 세계를 경험한다. 그리고 그 전전 그림을 기억해내며 한 페이지씩 넘기게 된다.
글자가 거의 없지만 머릿속은 복잡해진다. 평소 쓰지 않는 우뇌라 더 복잡해지는 느낌이 일 것이다. 하지만 그림들은 뫼비우스 띠처럼 연결되어 있어 그리 혼란을 느끼지 않는다. 오히려 새로운 시야가 열리는 느낌에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아이는 이 책의 페이지마다 실린 그림만을 보고 하나의 이야기를 읽어 내야 한다. 따라서 이 책은 읽을 때마다, 읽는 사람마다 다른 이야기가 나오기 마련이다. 아이들이 책을 읽을 때 스스로 이야기를 만들어 읽게 됨으로써 창의력을 바탕으로 한 논리력과 표현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며, 어른들 또한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세계를 알게 될 것이다 02_2992.gif 02_2992_01.jpg 02_2992_02.jpg 02_2992_03.jpg 02_2992_04.jpg

일러스트레이터 소개

헝가리에서 태어났다. 1981년 미국에 정착한 이래 『아틀랜틱』『타임』『뉴요커』『롤링 스톤』등에 혁신적이고 인상적인 그림을 발표하면서 빠르게 자리매김하였다. 공간에 대한 시선이 잘 드러나 있는 글 없는 그림책 『줌』은 점점 멀어지는 원근법 여행을 보여줌으로써 큰 반향을 일으켰고, 『뉴욕 타임스』와 퍼블리셔스 위클리 선정 올해의 최고 어린이책의 영예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