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유대교 설화를 담은 그림책입니다. 하느님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었던 꼬마 베니를 통해 더 넓은 나눔과 사랑의 의미를 배웁니다. 베니의 할아버지는 마을에서 가장 맛있는 베이글을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할아버지는 겸손하게 그 공을 하느님 덕분이라고 돌리지요. 그 말을 들은 베니 역시 하느님에게 보답을 하고 싶어서 할아버지의 베이글을 교회 안의 ‘거룩한 상자’안에 넣어 두는데……. 보잘 것 없는 단추로 여러 사람들이 따뜻한 식사를 나누어 먹는다는 이야기,『단추 수프』의 작가 오브리 데이비스가 글을 썼습니다.
베니의 마을 사람들은 맛있는 베이글을 만든 할아버지에게 고맙다고 말해요. 하지만 할아버지는 왜 자기에게 고마워 하냐고 물어요. 베니는 궁금해요.
“왜 할아버지한테 고맙다고 하면 안 되나요?”
할아버지는 베니에게 빵을 만든 밀가루, 밀가루를 만든 밀, 밀이 자란 땅을 만든 하느님께 감사해야 한다고 하지요. 그러자 베니는 할아버지를 도운 대가로 받은 베이글을 교회에 몰래 갖다 둡니다. 하느님이 맛보라고요. 하지만 그 베이글은 한 배고픈 사람이 먹게 돼요. 그리고 그 사람은 이제 하느님이 자기를 도와준 것처럼 다른 사람을 돕겠다고 말하지요. 하느님이 먹은 게 아니란 걸 알고 베니가 슬퍼하자 할아버지가 이렇게 말해요.
“베니야, 네가 세상을 조금 더 좋게 만든 거란다. 어떻게 하느님께 이보다 더 고마움을 잘 전할 수 있겠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