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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내용

비 오는 날, 우산이 없어 교실에 늦게까지 남아있던 추억이 따뜻하게 펼쳐집니다. 갑자기 내린 비로 모두들 엄마가 우산을 가지고 데리러 오는데, 엄마가 오실 수 없는 아이는 청소를 끝내고도 선뜻 학교를 나서지 못합니다. 선생님은 남은 네 명의 아이들에게 숙직실에서 라면을 끓여 주셨습니다. 먹구름 뒤에는 언제나 파란 하늘이 있다는 선생님의 말씀, 오동나무 잎을 쓰고 달렸던 일…… 비 오는 날의 추억이 잔잔하게 다가옵니다.

이 책은 비 오는 날 엄마를 기다렸던 아이들과, 아이를 데리러 학교에 가지 못했던 모든 엄마들을 위한 책입니다. 우리는 누구나 소나기를 만날 수 있습니다. 우산도 없고 나를 데리러 올 누군가도 없을 때, 먹구름으로 가득한 작은 마음들은 비에 흠뻑 젖어 천근만근이 될지도 모릅니다. 우산이 없는 아이는 비가 그치기를 기다리면서 엄마를 그리워하고, 엄마는 분명 그런 아이를 생각하며 애달픈 마음을 애써 쓸어내릴 것입니다.
아동심리학자인 저자의 따뜻한 글과, 인물의 감정을 담아내는 시선과 동작으로 이야기를 풍성하게 만드는 그림이 돋보이는 그림책입니다. 01_546.gif 01_546_01.jpg 01_546_02.jpg 01_546_03.jpg

일러스트레이터 소개

1960년 경북 성주에서 태어났습니다. 부산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와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에서 회화를 전공했습니다. 지금까지 20여 회의 개인전과 중국 국제 화랑 박람회, 멜버른 아트 페어, LA 아트 페어, 한국 화랑미술제 10주년 기념 특별전 등 국내외의 여러 기획 초대전에 참가했습니다. 1992년에는 ‘부산청년미술상’을 수상했습니다. 일상 생활을 소재로 풍자와 해학이 넘치는 그리는 화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금은 경기도 양평의 작은 마을에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시집간 깜장돼지 순둥이』『비가 오면』에 그림을 그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