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밤이 지나고 아침이 환하게 밝았어요. 노랑나비가 오늘은 친구를 찾아 나선다고 하네요. 아파트와 빌딩으로 둘러싸여 있고, 많은 차들이 쌩쌩 달리는 도시에서 노랑나비가 친구를 찾아 나서는 길을 따라 가 볼까요? 학교 가는 길, 여자아이가 머리에 노란 리본을 달고 걸어가요. 노랑나비는 그 리본이 친구인 줄 알고 날아가 보네요. 노란 신호등, 바람에 날리는 노란 검 종이, 빨랫줄에 걸린 노란 양말 등을 발견하고는 그것이 또 자기의 친구인 줄 알고 날아가 보지만 모두 다 아니네요. 어디에서 친구를 찾을 수 있을까? 그 때 갑자기 회오리 바람이 불어와서 나비를 어디론가 멀리 날려 보내 주어요. 넓은 들판이 펼쳐진 곳이어요. 물론 도시는 아니겠지요. 그곳에서 노랑나비는 드디어 자기의 친구들을 만난답니다.
함경북도 청진에서 태어나 대구에서 자랐습니다. 그림 그리기를 좋아해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에서 미술 공부를 하였으며, 1984년 제2회 MBC창작 동요제에서「노을」로 대상을 받았습니다. 지금은 아이들에게 그림과 글을 가르치며, 글쓰기와 그림 그리기에도 열심이십니다. 지은 책으로는 동화집『짤막한 이야기』『바보 이야기』『사랑의 물감으로 온 세상을 그려요』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