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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내용

보리밭에 묻어둔 추억과 보리밭을 둘러싼 시골 아이들의 정겨운 일상을 그림책에 담았습니다. 보리밟기를 하는 이른 봄날부터 모두 모여 보리타작을 하는 초여름까지의 풍경이 책 속에 펼쳐집니다. 보리밭은 아이들에게 신나는 놀이터가 되어주고, 어느 날은 상처 입은 여린 마음을 달래 주는 친구가 되기도 합니다. 자연과 더불어 자라나는 아이들의 모습에 건강함이 넘칩니다. 아이들의 생생한 표정과 동작을 푸른 계절의 냄새가 물씬 풍기는 수채 그림 속에 담았습니다. 보리밟기 하는 날. 한창 눈싸움중인 친구들이 부럽기도 하지만, 식구들이랑 줄지어 밟다 보면 기차놀이를 하는 것 같아 신나기도 하지요. 어린 순이 돋으면 보리를 캐서 씹어 봅니다. 쫄깃쫄깃한 어린 순을 씹고 있으면 입안이 향긋해져요. 꽃가루 묻은 뚝새풀로 소꿉놀이를 하고, 보리 키가 자라면 보리밭에서 숨바꼭질을 하기도 해요. 부모님께 심한 꾸중을 들은 날 보리밭에 오면 보리에서 일어난 바람이 마음을 다독여 줍니다. 보리 깜부기로 좋아하는 영숙이에게 장난을 걸고, 보리 타작하는 날에는 보릿대를 쌓아 놓고 뒹굴며 놀아요. 보리밭은, 그리고 자연은 언제까지나 아이들의 놀이터가 되어줄 거예요. 01_0033.gif 01_0033_01.jpg 01_0033_02.jpg 01_0033_03.jpg

일러스트레이터 소개

전남대학교에서 미술교육을 전공하고, 서울시립대학교 디자인전문대학원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습니다. 오랫동안 일러스트레이터로 살아오면서 많은 어린이책과 역사책들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산속 작업실에서 2년 반 동안 살았던 경험을 바탕으로 그림책 <고라니 텃밭>을 출간하였고,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져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아 <우리마을이 좋아>를 출간하였습니다.  <다섯작가이야기-꿈>을 공동제작하였고, <보리밭은 재미있다> <지구가 뜨거워져요> <까치 아빠> <세상이 처음 생겨난 이야기 창세기> <수원화성> <강아지와 염소새끼> 등 여러권의 그림책을 그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