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가 빨간 기차를 타고 기차 놀이를 해요. 칙칙폭폭 칙칙폭폭. 누구를 태울까요? 빙그레 웃고 있는 삽과 양동이들을 태웁니다. 깃발들도 태웠어요. 이번에는 친구가 손을 흔들고 있어요. 기차는 굴 속을 지나갑니다. 깜깜한 굴 속을 지나 밝은 곳으로 나왔어요. 친구들은 기차에서 내려 양동이, 삽, 깃발을 가지고 재미있는 모래 놀이를 합니다. 색감이 밝고 화사한 그림책입니다.
운전석에 탄 아이는 즐거운 놀이를 함께할 친구들을 하나씩하나씩 태웁니다. 제일 먼저 삽을 태우고 출발합니다. 기차를 타고 가는 모험의 끝에는 즐거운 놀이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더욱 신납니다. 두번째 탑승객은 양동이입니다. 형 양동이, 아우 양동이 다정하게 두 번째 칸에 탑니다. 다음으로 깃발, 언니 깃발, 아우 깃발이 세 번째 칸에 탑니다.
아이에게 삽과 양동이, 깃발은 재미난 놀이를 함께할 소중한 친구입니다. 모든 대상의 의인화는 영아들의 특징이자 영아들이 가장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세상과 친해지는 방법이랍니다.
아이는 마지막으로 함께 놀 친구를 태웁니다. 두 친구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핍니다. 이제 네 량짜리 기차는 가득 차고, 기차 속은 행복한 미소로 그득합니다. 아이는 어디로 갈까요? 그림 속 친구들의 얼굴이 기대로 반짝거리고 책을 읽는 아이도 덩달아 들뜹니다. 신나는 아이들의 마음도 몰라주고 그만 터널이 나타나지만 기차는 깜깜한 터널도 끄떡없이 통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