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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내용

자기들의 놀이에 몰두한 아이들의 모습을 그린 그림책입니다. 비가 옵니다. 우산이 필요해요. 그런데 우산은 무엇 할 때 쓰는 거죠? 아기들은 탁탁 칼싸움을 하고, 빙글빙글 수레처럼 돌리고, 으샤으샤 뒤집은 우산을 머리에 이고 다녀요. 빗속에서 한바탕 신나게 논 아기들은 감기에 걸리고 말아요. 누가 뭐라 해도 자기 멋대로, 자기 마음대로 하는 놀이에 푹 빠진 아기들의 모습입니다. 그 모습도 예쁘고 사랑스럽습니다. 놀이에 몰두한 아이들의 신나는 분위기를 느껴 보세요.

운전석에 탄 아이는 즐거운 놀이를 함께할 친구들을 하나씩하나씩 태웁니다. 제일 먼저 삽을 태우고 출발합니다. 기차를 타고 가는 모험의 끝에는 즐거운 놀이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더욱 신납니다. 두번째 탑승객은 양동이입니다. 형 양동이, 아우 양동이 다정하게 두 번째 칸에 탑니다. 다음으로 깃발, 언니 깃발, 아우 깃발이 세 번째 칸에 탑니다.
아이에게 삽과 양동이, 깃발은 재미난 놀이를 함께할 소중한 친구입니다. 모든 대상의 의인화는 영아들의 특징이자 영아들이 가장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세상과 친해지는 방법이랍니다.
아이는 마지막으로 함께 놀 친구를 태웁니다. 두 친구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핍니다. 이제 네 량짜리 기차는 가득 차고, 기차 속은 행복한 미소로 그득합니다. 아이는 어디로 갈까요? 그림 속 친구들의 얼굴이 기대로 반짝거리고 책을 읽는 아이도 덩달아 들뜹니다. 신나는 아이들의 마음도 몰라주고 그만 터널이 나타나지만 기차는 깜깜한 터널도 끄떡없이 통과합니다. 01_558.gif 01_558_01.jpg 01_558_02.jpg 01_558_03.jpg 01_558_04.jpg 01_558_05.jpg

일러스트레이터 소개

1964년 전라북도 정읍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에서 산업미술을 공부했습니다. 우리 나라에서 몇 안 되는, 글과 그림의 구성이 가능한 그림책 작가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어린이를 진지하게 바라보는, 쓸 만한 책을 만드는 게 꿈이고,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 열심히 작업하고 있습니다. 발랄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독특한 그림책 ‘코 앞의 과학’ 시리즈에서는 기획과 그림을 맡았습니다. 또한 『짱구네 고추밭 소동』, 『불가사리』, 『고양이』, 『하늘이 이야기』, 『새봄이 이야기』, 『꼭 한 가지 소원』, 『바둑이는 밤중에 무얼할까』, 『장승이 너무 추워 덜덜덜』, 『분이는 큰일났다』, 『자존심』을 비롯한 많은 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 책으로 『끝지』, 『산 위의 아이』, 『명애와 다래』, 『하나가 길을 잃었어요』가 있습니다. 직접 기획도 하고 글과 그림을 맡은 작품으로 ‘네버랜드 아기 몸 그림책’ 시리즈와 ‘엄마, 우리 엄마!’ 시리즈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