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한 아내가 마녀의 정원에 있는 라푼첼을 먹고 싶어 하자, 남편은 마녀 몰래 라푼첼을 훔치다가 들키고 맙니다. 그 대가로 아기, 라푼첼이 태어나자 마녀가 아기를 데리고 가 버려요. 마녀는 라푼첼을 문도 계단도 없는 높은 탑 꼭대기 방에 가두어 두고 마녀가 노래를 부르면 황금색 긴 머리카락을 늘어뜨려 탑 꼭대기로 올라옵니다. 어느 날, 우연히 왕자를 만나 사랑에 빠지는 라푼첼. 라푼첼은 마녀에게 쫓겨나지만 왕자를 만나 결혼하여 행복하게 삽니다. 독일의 대표적인 옛이야기로 남자를 만나 이성에 눈뜨고 결혼에 이르는 과정의 한 단면을 상징적으로 보여 주는 이야기입니다. 어쩔 수 없이 놓이게 된 삶의 현실 속에서도 적극적으로 자기 인생을 찾는 라푼첼의 이야기가 큰 감동을 선사해 주어요. 수채 물감과 구아슈를 사용한 그림이 아기자기하고 예쁘게 표현되어 있답니다.
뉴욕에 있는 스쿨 오브 비주얼아트에서 공부했습니다. 미국서부미술편집국장 금상을 수상했으며, 아메리칸 일러스트레이션, 뉴욕 타임즈, 보스톤글로브, 샌프란시스코 오페라 등에 작품에 실렸습니다. 작품으로는 《잠자는 공주》《말놀이 나라 쫑쫑》《아기곰은 이야기쟁이》《프랑스의 옛 이야기》《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