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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죽 할멈과 호랑이 korea.jpg

책 내용

맛난 팥죽을 잘 끓이는 팥죽 할멈에게 어느 날, 호랑이가 나타나 잡아먹겠다고 합니다. 할멈은 동지 팥죽을 써 주겠다고 하고는 나중으로 미루죠. 마침내 호랑이와 약속한 날이 되자 할멈은 팥죽을 쑤어 놓고 꺼이꺼이 울었어요. 알밤, 자라, 물찌똥, 송곳, 멍석, 지게가 할머니의 딱한 사연을 듣고는 할머니가 끓여 준 팥죽을 맛있게 받아먹고, 모두 힘을 합쳐 호랑이를 통쾌하게 물리쳤답니다. 볼로냐 국제어린이도서전 수상 작가 백희나가 입체 인형을 만들고 그림을 그려, 사진 촬영한 작품입니다. 작고 약한 존재들이 힘을 합쳐 호랑이를 혼내 주는 이야기는 나쁜 권력자를 혼내 주고 싶던 우리 조상들의 염원이 녹아 있습니다. 폴짝폴짝 통통, 엉금엉금 척척 등 재미난 의성어와 의태어가 이야기의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0032.gif 0032_01.jpg 0032_02.jpg 0032_03.jpg 0032_04.jpg 0032_05.jpg

일러스트레이터 소개

인스타 : https://www.instagram.com/baekheena

 

2020 아스트리드린드그렌 메모리얼 어워드 상 수상


백희나는 독특한 상상력과 입체 일러스트로 대표되는 작가이다. 그녀는 2005년 볼로냐 국제도서전 픽션 부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며 더욱 유명해지게 되었지만, 그녀의 작품 『구름빵』은 이미 그녀의 재능을 바탕으로 스테디셀러가 되었다. 『구름빵』은 누구나 한번쯤 해보았던 구름에 대한 공상을 이야기로 풀어내어 유년시절의 즐거웠던 상상을 떠오르게 한다. 가족들을 기본 모태로 고양이가 가져온 구름으로 만든 빵을 먹는 사람은 모두 두둥실 떠오르게 된다는 소동을 다루어 어른들의 추억과 아이들의 상상 모두를 자극한다.

무엇보다도 그녀를 돋보이게 하는 것은 입체 일러스트가 가지고 있는 창의성과 따스함이다. 기존의 그림과 달리 종이라는 질감으로 느껴지는 인물인형들과 이들이 입고 있는 헝겊 옷, 그리고 모두 소품으로 이루어진 배경은 정겹고 따뜻한 감정으로 독자들을 매료시킨다. 그녀의 또 다른 작품인 『팥죽 할멈과 호랑이』 역시 한지 인형을 통해 그려냄으로써 우리가 익숙히 알고 있던 이야기를 또 다른 느낌으로 새롭게 이끌어내었다. 백희나가 가진 가족과 정을 바탕으로 한 세계관은 그녀의 이야기에도, 그림에도 스며들어 작품을 읽는 이로 하여금 따뜻함이 느껴지도록 하고 있다. h22na@yahoo.com